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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말을 하지 않지만

꽃은 말을 하지 않지만

  • 한상훈
  • |
  • 스타북스
  • |
  • 2016-09-10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911579525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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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학공간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분석하여 시와 소설을 ‘깊이’ 읽는 방법 꽃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너무나 많은 말을 하고 있다 시와 소설 속에 숨겨진 꽃의 의미를 재미있게 분석해 준다 아시아, 미국, 유럽, 러시아, 남미 작가의 작품에 담긴 꽃과 나무의 상징 시에 등장하는 수선화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소설에 등장하는 백합은 주인공의 운명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시인은 시에서 왜 장미를 그토록 두려워하는 표현을 하였을까? 작가는 왜 벚꽃을 에로티시즘의 상징으로 설정하였을까? 왜 작가는 여러 색깔의 동백 중에 굳이 붉은 동백을 등장시켰을까? 작가는 왜 백합 속에 결말을 예고하는 장치를 해놓았을까? 지금까지 많은 시와 소설을 읽으면서 가끔 한 번씩은 해보았을 궁금증들이다. 그냥 무심하게, 별 의미 없이 등장하는 듯한 꽃과 나무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사실은 주인공 이상으로 큰 의미와 상징과 주제와 스토리를 예고하는 것이라 말하는 저자는 한 편 한 편 예를 들어가며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 한 권을 읽으면 봄에 피는 수선화, 복사꽃, 벚꽃과 여름에 피는 백합, 장미와 느티나무, 가을에 피는 국화와 감나무와 플라타너스, 겨울에 피는 동백과 갈대 등이 등장하는 국내외 명작 반열의 시와 소설 130여 편을 깊이 있게 읽는 셈이 된다. 이 책의 강점은 우리의 시, 소설 수필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부터 프랑스나 미국, 러시아, 남미 작가들의 문학까지 이미지를 중심으로 폭넓게 다루었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그 이미지들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의 탐색 앞에서 시나 소설, 수필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다 뒤마 피스의 《춘희》에 나오는 하얀 동백과 붉은 동백(《춘희》의 원래 제목은 《동백을 든 여인》이다), D. H 로렌스의 《국화 냄새》에 등장하는 갈색 국화, 일본 근대소설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나쓰메 소세끼의 《몽십야》에 나오는 신비로운 백합, 박범신 《주름》의 복사꽃, 마르케스 《콜레라 사랑》의 장미 등 작가들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꽃과 나무의 이미지를 이해할 수 있다면 독자는 소설과 시가 감추고 있는 매력을 더 깊고 더 정확하게 만날 수 있다. 작가나 시인들은 어떤 의도를 갖고 꽃과 나무들을 작품 공간에 도입한 것일까. 벚꽃에 나타난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소멸의식, 복사꽃이 주는 그

목차

** 머리말 season Ⅰ. 봄 * 수선화 - 그리움의 수사학 1. 수선화가 있는 시 공간 2. 이효석과 후쿠다 미도리의 수필에서 만나는 ‘수선화’ 3.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 동물원』과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4. 한승원의 『추사』와 윤대녕의 『사슴벌레 여자』 5. 하창수의 「수선화를 꺾다」 (1) 나르시시즘적 캐릭터 (2) 이상과 현실의 어긋남 * 복사꽃 - 풍경과 응시 1. 시에 나타난 복사꽃 이미지 (1) 2. 「도화원기」의 이상향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 (1) 꺼페이의 『복사꽃 피는 날들』 - 아버지가 왜 실성했는가 (2) 정진영의 『도화촌 기행』 - 고양이를 따라가다 3. 김하기의 「복사꽃 그 자리」 - 사랑과 그리움의 이미지 4. 오정희의 「복사꽃 그늘 아래서」 - 여성적 외로움과 한의 정서 5. 박범신의 『주름』 -고향 또는 혈육의 이미지 6. 복사꽃의 무속적 상상력 * 벚꽃 - 영혼을 훔치다 1. 밤에 피는 벚꽃 2. 사카구치 안고의 「벚꽃 만발한 숲 아래」 (1) 죽은 사람의 머리를 갖고 놀다 (2) 벚꽃에 영혼을 빼앗긴 사내 3. 박청호의 「벚꽃뜰」 (1) 삶의 활홀경 (2) 섹슈얼리티와 벚꽃 이미지 season Ⅱ. 여름 * 백합 - 순수 혹은 향기의 상상력 1. 시에 나타난 백합 이미지 2. 발자크의 『골짜기의 백합』과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3. 나쓰메 소세키의 『몽십야』와 『그 후』 4. 윤대녕의 「피아노와 백합의 사막」 (1) 친구 송갑영이 시인이 되다 (2) 사막에서 여류화가를 만나다 (3) 비일상적 공간의 세계 5. 온다 리쿠의 『황혼녘 백합의 뼈』에 나타난 ‘향기’ 이미지 (1) 백합장의 세 여자 (2) 사랑과 음모와 살인 * 장미 - 사랑과 열정의 미학 1.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 나타난 장미 이미지 2. 『목로주점』과 『아버지와 아들』에서 ‘장미’는? 3. 장미는 ‘사랑’일까, 장미 ‘가시’는? 4. 장미 - 타락한 여자, 혹은 야한 여자 5. 정미경의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 식사와 커피 그리고 섹스 6. 이시다 이라의 「11월의 꽃망울」 (1) 꽃가게의 알바 주부와 젊은 청년 (2) 애틋한 사랑, 그 순수 * 느티나무 - 희망과 믿음의 아이콘 1. 김용택의 수필과 나희덕의 시 2. 신경림과 정진규의 시세계 3.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 (1) 금지된 사회적 관습에서 벗어나기

저자소개

저자 한상훈 서울 출생의 문학평론가이다. 중대 국문과와 서강대 대학원 국문과를 나와 오랫동안 휘문고 교사로 근무하였다.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한 후 시와 소설, 수필 등 문학공간에 나타나는 이미지를 분석하는 글을 쓰고 있다. 평론집으로 『문학의 숲에서 새를 만나다』 『현대소설과 영화의 새로운 지평』 등이 있다. 현재 경기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이다.

도서소개

『꽃은 말을 하지 않지만』은 한상훈 평론가가 시전문잡지인 월간 ‘시see’를 비롯해 ‘문학공간’ ‘문예운동’ ‘한국작가’ ‘문학미디어’ 등의 문학잡지에 집중적으로 발표해 온 글을 모으고 다시 정리하여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저자는 지난 5~6년간 시나 소설 등의 문학작품을 마구잡이로 읽어 나가며 문학공간에 나오는 꽃이나 나무들에 대해 탐색하고, 우리 문학작품이나 시공간의 그것들과 외국문학 공간에 나오는 꽃들을 비교하고 검토해 보았다. 그 탐색은 작가나 시인들이 어떤 의도를 갖고 이러한 사물들을 작품 공간에 도입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이 책은 130여 편의 문학에 나타난 꽃과 나무의 이미지를 미학적 관점에서 전면적으로 추적해 나간 본격 에세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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