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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사키

  • 사키
  • |
  • 현대문학
  • |
  • 2016-09-23 출간
  • |
  • 608페이지
  • |
  • 145 X 208 X 33 mm /676g
  • |
  • ISBN 978897275753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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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부조리와 위선으로 가득 찬 어리석은 인간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위트, 블랙 유머로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하는 단편의 명수, 사키

객실 머리맡에 오 헨리나 사키의 책이 놓여 있지 않으면,
손님을 초대한 여주인으로서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다.
E. V. 루카스


간결한 문체, 탄탄한 구성의 짧은 글에 예상치 못한 강렬한 반전을 안겨, 동시대의 오 헨리나 안톤 체호프에 비견되는 작가 사키의 단편선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스물세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본명 헥터 휴 먼로(Hector Hugh Munro)보다 필명인 사키로 더 알려진 그는 1870년 12월 18일 영국령 버마 아키아브(지금의 미얀마 시트웨)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이태 만에 어머니가 사망하여, 영국의 할머니와 두 고모 밑에서 자라게 되는데, 매우 엄격한 청교도 집안에다 미혼에 독신으로 서로 사이가 나쁘고, 아동 심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두 고모 손에 자라면서 억압받은 어린 시절의 기억은 사키에게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1893년 성인이 된 사키는 아버지의 주선으로 버마 헌병대에 취직했으나 병약한 체질로 자주 말라리아에 걸려 결국 영국으로 돌아온다. 건강을 회복하고, 19세기 후반 신문 저널리즘의 발달에 따라 런던 언론계로 나온 그는 《웨스트민스터 가제트》지에 정치 풍자 칼럼을 기고한다. 이 글들을 묶어 책으로 출간하면서 ‘사키’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는데, ‘사키’는 페르시아 시인 오마르 하이얌의 시집 『루바이야트』에 나오는 술을 따르는 미소년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엄숙했던 빅토리아 시대를 지나 자유롭고 예술적인 에드워드 시대가 시작되고, 1902년 《모닝 포스트》지의 해외 특파원이 된 사키는 발칸 반도, 러시아, 폴란드, 파리 등지를 다니며 기사를 보내는 한편, 마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듯한 태평하고 제멋대로인 청년 레지널드의 기행을 담은 단편소설을 발표한다. 이 단편들을 모아 『레지널드』(1904)로 출간하고, 1910년에 『레지널드』의 후속 단편집인 『러시아의 레지널드』를, 1911년에는 레지널드보다 더 장난이 심하고, 자유분방한 인물 클로비스가 나오는 단편『클로비스의 연대기』를 출간한다. 레지널드나 클로비스는 인습적이고 허세를 부리는 어른들의 불편이나 몰락에서 짓궂은 기쁨을 얻는 도시 출신의 젊은이들로, 이들의 꾀부림과 비꼼을 통해 사키는 1910년대 영국 사회의 허위의식을 통렬하게 발가벗긴다. 1914년에는, 버나드 쇼의 희곡 제목『인간과 초인간』을 패러디해 『짐승과 초짐승』을 출간하여 풍자문학의 한 극점을 이루었다. 동물을 싫어했던 엄한 고모에 대한 반항심으로 동물을 좋아하게 된 사키는 이 단편집에서 동물들의 눈에 비친 모순되고 위선적인 인간의 모습을 잔혹할 정도로 낱낱이 묘사했다. 1916년 11월 14일,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전선 한가운데서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사후에 출간된 단편집 『평화 장난감』(1919)과 『네모난 달걀』(1924)에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방탕하고 게으른 사교계를 심술궂은 눈으로 바라보던 방관자에서 갑자기 변신하여 전쟁에 자원입대하고 위험에 몸을 바친 그의 인생이 아이러니했듯이, 사키는 단편소설에서 인생의 얄궂은 면을 즐겨 묘사했다. 그리고 말하는 고양이나 늑대인간, 마법에 걸린 마을 등의 비현실적이고 동화적인 환상 기법으로 어리석은 어른들을 골탕 먹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 극복하지 못한 상처를 보듬고, 보상했다.
동화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단편소설의 대가였던 오스카 와일드나 러디어드 키플링 등의 작가들에게 영향을 받았던 사키는 로알드 달과 『곰돌이 푸우 이야기』로 유명한 A. A. 밀른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럼에도 국내에는 다소 덜 알려진 경향이 있는데,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3> 『사키』에는 그의 단편소설 총 142편 중에서 그 절반에 해당하는 71편이 꼼꼼히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어리석은 인간, 특히 어른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위트, 쓸쓸한 블랙 유머가 빛나는 그의 단편을 빠짐없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문학 단편선]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춘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는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 작가들도 활발히 소개해 단편소설의 발전이 문화의 중심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했는데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에도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장르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 역시 새롭게 조명할 것이다.
21세기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편소설은 그리스 신화가 그러했듯이 삶의 불변하는 단면을 촌철살인의 관찰력과 응축된 예술적 형식으로 꾸준히 생산해 왔다.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그린 칼로 베어 낸 듯 날카로운 인생의 다양한 단면들은 시공을 초월해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새로운 문학적 기법과 실험의 도입을 통해 단편소설은 현재도 계속 진화, 확장되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 열정이 가장 뜨겁게 투영된 다양한 개성의 다채로운 단편들을 통해 문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찰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문학작품은 독자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계문학 단편선]은 중심을 잃지 않고 삶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

목차

레지널드 이야기
앤 부인의 침묵
깜박 잊은 지명
토드워터의 반목
가브리엘 어니스트
라플로슈카의 영혼
사냥 자루
생쥐

클로비스의 연대기
에스메
중매쟁이
토버모리
패클타이드 부인의 호랑이
배스터블 부인의 둔주
명화의 배경
짜증왕 허먼
불안 요법
스레드니 바슈타르
명곡 <화관>
브라티슬라프
부활절 달걀
성자 베스팔루스의 이야기
낙농장 가는 길
모즐바턴의 평화
태링턴을 설복하다
운명의 사냥개들
찬가
셉티머스 브로프의 은밀한 죄
그로비 링턴의 변모

짐승과 초짐승
암늑대
로라
수퇘지
브로그
열린 창문
보물선
거미줄
휴식
가장 냉혹한 타격
허황한 이야기꾼들
샤르츠 메테르클루메 교수법
일곱 번째 암탉
맹점
땅거미
네메시스의 축제
클로비스, 부모의 책임을 논하다
살진 황소
이야기꾼
헛간
모피
박애가와 행복한 고양이
마음에 들면 사세요

평화 장난감
평화 장난감
루이즈

크리스피나 엄벌리의 실종
체르노그라츠의 늑대들
참회
허깨비 점심
엉뚱한 침입자들
메추라기 먹이
마크
고슴도치
황소
몰베라
충격 전술
일곱 개의 크림통
임시 정원

네모난 달걀
연못
달력
숙소 문제
불가피한 희생
헛방놓다
네모난 달걀

옮긴이의 말 ? 영국식 유머가 무성한 풍자문학의 밀림
사키 연보

저자소개

저자 사키(Saki, 1870~1916)는 간결한 문체, 탄탄한 구성의 짧은 글에 예상치 못한 강렬한 반전을 안겨, 동시대의 오 헨리나 안톤 체호프에 비견되는 작가. 본명은 헥터 휴 먼로(Hector Hugh Munro)이다. 1870년 12월 18일 영국령 버마 아키아브(지금의 미얀마 시트웨)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이태 만에 어머니가 사망하여, 그는 영국의 할머니와 두 고모 밑에서 자라게 된다. 매우 엄격한 청교도 집안이어서 억압받은 어린 시절의 기억은 그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19세기 후반 신문 저널리즘의 발달에 따라 런던 언론계로 나온 그는 《웨스트민스터 가제트》지에 정치 풍자 칼럼을 기고한다. 이 글들을 묶어 책으로 출간하면서 ‘사키’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는데, ‘사키’는 페르시아 시인 오마르 하이얌의 시집 『루바이야트』에 나오는 술을 따르는 미소년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엄숙했던 빅토리아 시대를 지나 자유롭고 예술적인 에드워드 시대가 시작되고, 1902년 《모닝 포스트》지의 해외 특파원이 된 사키는 발칸 반도, 러시아, 폴란드, 파리 등지를 다니며 기사를 보내는 한편, 마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듯한 태평하고 제멋대로인 청년 레지널드의 기행을 담은 단편소설을 발표한다. 이 단편들을 모아 『레지널드』(1904)로 출간하고, 이후 레지널드보다 더 장난이 심하고, 자유분방한 인물 클로비스가 나오는 단편들을 모아 『클로비스의 연대기』(1911)로 출간한다. 어린 시절, 동물을 싫어했던 엄한 고모에 대한 반항심으로 동물을 좋아하게 된 사키는 동물의 눈에 비친 모순되고 위선적인 인간의 모습을 담은 『짐승과 초짐승』(1914)을 출간한다. 1916년 11월 14일,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전선 한가운데서 죽음을 맞이하는데, 그의 사후에 출간된 단편집 『평화 장난감』(1919)과 『네모난 달걀』(1924)에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동화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단편소설의 대가였던 오스카 와일드나 러디어드 키플링 등의 작가들에게 영향을 받았던 사키는 로알드 달과 『곰돌이 푸우 이야기』로 유명한 A. A. 밀른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는 말하는 고양이나 늑대 인간, 마법에 걸린 마을 등 비현실적인 소재에 환상 기법으로 어리석은 인간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위트, 쓸쓸한 블랙 유머가 빛나는 단편 142편을 남겼다.

도서소개

『사키』는 부조리와 위선으로 가득 찬 어리석은 인간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위트, 블랙 유머로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하는 단편의 명수 사키의 단편 소설을 엮은 책이다. 그의 단편소설 총 142편 중에서 그 절반에 해당하는 71편이 꼼꼼히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어리석은 인간, 특히 어른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위트, 쓸쓸한 블랙 유머가 빛나는 그의 단편을 빠짐없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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