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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PM 밤의 시간

1159PM 밤의 시간

  • 김이은
  • |
  • |
  • 2016-09-12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9118722904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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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의 모든 삶은 욕망에 의해서 아름다워진다. 특히 이 도시에서는... 21세기.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욕구의 대상은 자본주의 시장 원리에 의해 교환가치가 매겨져 있으며 소비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고, 나아가 기호로 인간의 가치를 규정지으려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지금의 사회를 ‘소비사회’라고 말한다. 그리고 수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에서는 우리 모두가 소비자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의 말에 따르면 상품의 소비란 사용가치의 소비를 포함하면서도 위세, 근대성, 행복 등의 소비가 더 크다고 규정하고 있다. 욕망함으로 더욱 아름다워지고, 욕망함으로서 소중해지는 삶. 우리는 모두 남들이 우러러 보는 가치 있는 삶을 꿈꾼다. 누구나 세상은 살아간다. 단,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봉착하면 자기 삶과 스스로를 더욱 가치 있고 아름답도록 만들고 싶어 하는 욕망을 우리는 학습과 매체의 유혹에 의해 깨닫게 된다. 품격 있게, 정신적 보다는 물질적 풍요로움으로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삶. 그것을 움켜쥐고자 하는 욕망이 결국 스스로와 주위 모두를 망가지고 병들게 한다. 그것은 개인화되고 파편화되었으며 모든 것을 개인의 영역으로 만들려는 사회 시스템에 의해 타고난 본능이라고 착각하게 되는 학습의 효과일 뿐이다. 무엇이 가치 있고 아름다운 삶인지 사회가 만들어 낸 학습의 효과로 알게 된 것이다. 특히 자본주의가 거의 마지막을 보여주고 있는 지금의 사회가 더욱 그러하다. “중요한건 잘 살아야한다는 거야, 남들과 다르게. 그냥 사는 게 아니라 아름답고 품격 있게...” 수많은 사람들은 일 년 내내, 비슷한 것들을 소비하면서 비슷한 하루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상을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누구나 욕망하는 것은, 꿈꾸는 것은 브랜드 있는 삶이라고 믿고 있다. 소설속의 혜선처럼 경멸하면서도 동경하는, 욕 하면서도 꿈을 꾸는... 브랜드가 있는 차, 브랜드가 있는 아파트, 브랜드가 있는 옷, 구두, 시계, 백 등... 이 시대는 품격 있고 가치 있는 삶이란 남들과는 다른 더욱 훌륭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소비하고, 향유하고, 소유하는 것이라고 부추긴다. 더욱 특별한 개인성이 더 격 있는 삶이라며. 또한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욕

목차

스위치백 5 꿈꾸러 오세요 37 얼룩 74 마녀의 꽃 113 호텔 엑시트 144 물, 그림자의 힘 179 파르마코스 - 희생양의 조건 210 나를 지켜줘, 내가 원하는 것으로부터 253 작가의 말 270

저자소개

저자 김이은 1973년에 서울 왕십리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오 학년 때 담임선생에게 뺨을 맞았는데 여태껏 맞은 까닭을 알지 못한다. 이후 납득하기 어려운 일을 마주칠 때마다 그때를 떠올리곤 한다.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를 다녔는데 전공을 살린 직업을 갖게 될 거란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다만 그때 산다는 문제에 대해 강한 의문과 회의에 시달렸다. 2002년에 단편소설 「일리자로프의 가위」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고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코끼리가 떴다』, 『어쩔까나』 등의 소설집과 장편 『검은 바다의 노래』를 펴냈고, 그 외에 『부처님과 내기한 선비』, 『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등을 지었다. 가끔, 그러는 동안 얻은 건 나이 뿐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미소 지을 때가 있는데 홀로 짓는 그 미소가 글쓰기를 멈추지 않게 만드는 힘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도 왕십리에서 열여섯 살 난 아픈 강아지를 돌보며, 집 뒤편에 축구장 일곱 개 넓이의 널찍한 공원이 있음을 감사하며 살고 있다.

도서소개

이 소설은 인간 내면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얼마나 걷잡을 수 없이 악해질 수 있는지, 타인뿐 아니라 자신도 점점 파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그리고 그런 무너짐과 악해짐의 원인이 그 사람 자체에 있지 않고, 그 주변 사람과 이 시대 이 사회의 주류 가치관의 왜곡과 무너짐에 더 크게 있음을, 또 그렇기에 그것을 멈출 수 있는 힘 역시 그 주변 사람에게 달려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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