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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이란이야

왜 하필 이란이야

  • 조대현
  • |
  • 트레블메이커
  • |
  • 2016-09-01 출간
  • |
  • 239페이지
  • |
  • 148 X 211 X 20 mm /343g
  • |
  • ISBN 979119587820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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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엄마에게 기대어 무한히 살고, 단순히 공부만 하는 우리나라의 10대들, 하지만 이들은 세상을 돌아보겠다는 계획을 가지게 되었다. 동남아시아, 호주, 미국, 유럽은 물론이고 힘들다던 산티아고 순례길, 아이슬란드를 거쳐 이들은 이란까지 여행하였다. 이들의 무서우면서도 떨리는 이란 여행 이야기를 적은 에세이이다. 이란이라고 하는 여행지의 경치, 음식, 관광지 소개가 아니라, 이곳을 단순히 중동의 한 국가라고 여기는 모르는 사람들과의 깊은 관계를 맺어 나가는 인간 냄새 나는 이야기를 펼친 이란 여행기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 꼴찌들의 유쾌한 반란
- 미지의 세계 이란을 모험한다

중,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못한다는 것은 꼴찌라는 뜻이다. 이것은 1970년대나 2010년대나 마찬가지이다. 현대를 사는 학생들을, 어른들은 아직도 공부라는 잣대로만 아이들을 판단한다. 아이들의 여러 재능을 키워줘야 한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결국 공부를 잘하게 하는 수단으로만 여길 뿐이다.
이러한 오래 전의 잣대로 계속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자녀들은 힘들어 사고도 치고 심지어는 자살도 한다. 이제 정말 우리의 자녀들을 위한다면 새로운 잣대로 학생들을 평가할 수 있는 생각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네 명의 학생들은 공부로는 혹시 꼴찌일지 몰라도 새로운 생각으로는 일등일 수 있다. 엄마에게 기대어 무한히 살고, 단순히 공부만 하는 우리나라의 10대들, 하지만 이들은 세상을 돌아보겠다는 계획을 가지게 되었다. 동남아시아, 호주, 미국, 유럽은 물론이고 힘들다던 산티아고 순례길, 아이슬란드를 거쳐 이들은 이란까지 여행하였다. 《왜 하필 이란이야?》는 이들의 무서우면서도 떨리는 이란 여행 이야기를 적은 에세이이다.

그런데, 왜 하필 이란이야?
이란은 중동 속의 하나의 국가로 이란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이들도 많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이란은 ‘악의 축’, 위험한 국가, 중동 이라고만 써 있다. 하지만 사막이 아닌 테헤란과 아름다운 ‘세상의 절반’이라고 불렸다는 이맘 모스크 등 이란은 아직 우리에게 미지로 남아 있는 곳이다.

이란과 이란인들은 무질서하지만 이들에게 잘해주려는 진심이 느껴졌고, 말 한마디를 해보려고 하는 수줍은 이란인들을 보며 이들은 이 감정이 무엇일까? 궁금해했다. 어머니들은 이것을 ‘정(情)’이라고 했다. 아빠들은 사진이 하나같이 우리나라의 70~80년대 같다며 이란이 이런 국가였어?라고 했다.
이들의 여행은 마치 우리의 과거 70~80년대를 압축한 여행을 이란에서 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온 타임머신 여행 같았다. 여행기를 읽으면서 과거의 우리를 알아가고, 페르시아의 영광을 품은 이란으로 같이 떠나보자.

꼴찌들의 유쾌한 반란으로 일등으로 거듭나는 이란 여행기를 따라가보자.

책속으로 추가
‘Sleep~~~, Sleep~~~’ 자장가

다들 걱정하는 말에 위로를 삼으며 이란에서 사용할 유심을 사기로 했다. 그때 한 아저씨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저씨는 택시기사인데 어디까지 가냐고 물었다. 우리는 호텔 바우처를 보여주었더니 아주 좋은 호텔이라며 60유로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우리의 인원이 많으니 2대로 나눠서 타야 한다고, 일단 생각할 시간을 가지려 하는데, 택시기사 아저씨는 끝없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했다. 유심을 산다고 했더니 시내가 더 싸다고 하고, 환전을 해야 한다고 했더니 호텔이나 시내가 환전수수료가 싸다고 한다. 유심 칩을 사려고 줄서있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빨리 가자고 손을 잡아끈다. 손을 뿌리쳤더니 아저씨가 어디론가 사라지셨다. 근데 조금 있다가 아저씨가 오더니 테헤란 시내에 있는 유심 칩이 더 싸다며 웃으면서, 자신의 택시를 타고 가자고했다.

도착비자를 받는데 1시간 30분, 짐 찾고 신고하는데 1시간, 피곤이 극에 다다른 우리는 뭐에 홀린 듯 "우리 빨리 가서 잠이나 빨리 자자" 고 다들 눈빛으로 동의를 했다.

택시 기사 아저씨를 따라갔더니 지하 주차장으로 가고 차는 차량 위에 택시마크가 없었다. 이란에 택시마크가 없는 택시도 있다고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났다. 자동차는 완전 옛날 차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작고 오래된 자동차, 이란이 경제 제재로 자동차를 살 수 없어 차가 오래되어 되었다고 하더니 이란의 현실을 알게 느낄 순간 택시 아저씨는 트렁크에 우리의 짐을 싣고 계셨다. 4개의 짐이 들어갈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아저씨는 차에 빨리 타라고 손짓을 하셨다. 뒷 트렁크에 다 안 들어가서 뚜껑을 닫지도 못하고 줄로 우리의 가방을 다 묶고 나서야 출발을 하였다. 우리는 아무 말도 없이 차에 타고 지연이는 차가 출발도 안했는데 졸고 있다.

4명이 꾸역꾸역 타고 나서는데 택시 아저씨는 에어콘도 틀어주지 않았다. 순간 바깥 풍경이 보였다. 어두워지는 풍경처럼 우리도 어두워지고 있었다.

창문을 열고 바람이 들어왔지만 아스팔트의 더운 바람에, 다른 차량의 매연, 길을 더 지나고 시골의 찌른 내까지, 다시 택시 아저씨에게 에어콘을 틀어달라고 했더니 아저씨는 "Sleep, sleep"이라는 단어만 말했다. 뭐라고 할 새도 없이 우리는 피곤해 잠이 들었다. 아저씨의 말은 자장가역할을 했다. 이러다가 ‘IS에게 잡혀 가는 거는 아닌가?’라고 걱정되었지만 우리는 너무 피곤했다. 다들 비좁고 덥고 찌른 내가 나는 차에서 편하게 잠이 들었다.

택시가 서는 듯해 깨어보니 아저씨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기 시작했다. 준성이는 택시 아저씨의 모습을 사진에 찍었다. 다 넣고 난 후 아지씨는 택시비를 먼저 달라고 했다. 그래서 20유로를 주었더니, 다 달라고 한다. 순간 무서운 나는 돈을 줘 버렸다. 아지씨는 그걸로 주유한 기름값을 계산했다. 다시 준성이에게 오더니, 자신을 찍은 사진을 보자고 했다. 자신의 사진을 지우라고 했다. 뭐가 구리나? 이제는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들 무서운 느낌에 아무말도 못했고, 준성이는 사진을 지웠다.

그렇게 또 한참을 갔다. 여전히 에어콘은 안 틀어주고 가니 빨리 가자는 말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었다. 너무 더워 다들 한국말로 한마디씩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은서 누나는 소리까지 질렀다. 아저씨가 갑자기 에어컨을 틀었다. 하지만 에어컨은 우리가 불평을 주고받는 대화의 순간에만 나왔다. 우리는 바깥바람 에어컨만 맞으며 호텔로 가고 있었다.

테헤란의 교통 정체는 심하다더니 꽉 막힌 도로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테헤란의 도로에 있는 차선은 의미가 없었고, 옆에서 끼어드는 차들은 깜박이만 끼고 갑자기 들이밀고 그때마다 우리의 택시는 급정거를 해야 했다. 3차선인데 4개의 차선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아슬아슬하게 차들이 새로운 4차선을 만들어 움직였다. 이러니 차량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움직이고 서고를 반복했다. 그 힘든 상황에도 지연이와 은서 누나는 아무 상관없이 뒷자리에서 자고 있었다. 대단했다.

피곤하니 롤러코스터에서도 자는 구나!

갑자기 우리가 탄 택시가 옆길로 빠지더니 차량정비센터 앞에 섰다. 우리가 인원이 많이 타 타이어에 바람이 빠졌다며 타이어에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 우리는 택시 안이 불편해 내린 순간 사우나의 바람이 우리를 덮쳤다. 이란은 정말 더운 중동국가구나!

우리가 짜증을 나기 시작했더니 아저씨는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정말 빠른 시간에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하더니 차량 운전석에 탔다. 다들 짜증이 극에 달했다. 빨리 가자고 탄 택시는 시간만 잡아먹고 차는 덥고 좁은 좌석에 앉은 우리는 뭔 소리인지 모를 한마디씩 택시기사 아저씨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택시 안은 혁명의 불길의 전야였다. 택시아저씨가 오히려 불안한 표정으로 변하더니 차량 에어컨을 틀었다. 우리의 화를 식히려고 튼 에어컨에 우리는 더 화가 났다.

“그럼 에어컨 틀 수 있는데 안 틀어준거야?”

“아 짜증나!, 이 아저씨 뭐야!”

“신고해야해!”

더 심한 말도 우리말로 쏟아냈다. 결국 아저씨는 "Sorry, sorry"를 연발하며 호텔로 빠르게 이동했다. 테헤란의 교통정체가 익숙해지며 이란에 적응할 무렵 택시는 호텔 앞에 섰다. 차에서 내려 "아, 다리 아퍼, 다리 절여" 다들 다리를 붙잡고 내리며 가방을 잡으니 아저씨는 쏜살같이 사라졌다.

허무했다. 한 밤중에 우리는 가방을 끌고 호텔로 들어갔다. 방 키를 받고 그길로 들어간 우리는 아침까지 아무도 말이 없었다. 이란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누가 이야기했는지 우리의 기억에 사라지고 불편했다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엉망진창이었다.

이란에 온 것이 후회되었다.


목차


왜 하필 이란이야?
나의 가방은 어디로?
‘Sleep~~~, Sleep~~~’ 자장가

귀찮은 차도르
리알(Rial)과 토만(Toman)을 아시나요?
[이란 지식 넓히기, 화페단위]

프라이드 구세주
세상의 절반에 발자국을 찍다
이 놈의 인기는!
[이란 지식 넓히기, 이스파한]

네모의 발견
연예인이 되다
배낭여행의 시작

아! 지친다. 지쳐, 뜨거운 햇빛의 반격
[이란 지식 넓히기, 시라즈]
배부른 돼지가 되고 싶어요!

이제 나도 연예인
VIP의 배신

나는 징징공주!
라면의 비상
자연 히터 바람을 맞아보셨나요?
확 이걸
응답하라 1988

과한 친절은 오해를 부른다
3류 연예인의 몰락
아쉬운 저녁식사
[이란 지식 넓히기, 야즈드]

무시하지 말자
[이란 지식 넓히기, 카샨]

Just 10 minutes
이란이 싫었던 나

저자소개

저자 : 조대현 저자 조대현은 대학 때부터 전 세계를 여행하던 중 여행에세이를 잡지에 기고하면서 여행과의 끈끈한 인연이 시작되었다. 학사장교로 전역 후 강의와 여행 컨설팅, 잡지칼럼 등의 다양한 활동과 "비지트"와 "Top 10" 여행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MBC TV 특강과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에 아이슬란드 링로드가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저서로 “타고” 여행 시리즈 크로아티아, 끄라비, 라오스와 스페인 왕의 오솔길이 출간되었으며 발트 3국, 체코, 독일, 호주 등이 발간될 예정이다. 이란의 다양한 자료를 책에 정리하였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mlove9 저자 : 이준성 저자 이준성은 인천 불로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산티아고 순례길까지 걸은 어린 여행 전문가로 이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어린 나이이지만 남을 배려하면서 여행할 줄 아는 도보여행가로 성장하고 있다. 저서로 왕의 오솔길이 있다. 저자 : 이하늘 저자 이하늘은 공부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 무엇을 할지 고민을 하다가 과외 할 돈으로 여행을 중3때부터 시작하였다. 처음부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이준성과 같이 왕의 오솔길, 아이슬란드, 이란 여행까지 함께하였다. 다양한 힘든 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을 글로 풀어내는 도보여행가로 저서로는 왕의 오솔길이 있다. 저자 : 가은서 저자 가은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여 고등학교를 잘 진학하였지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 공부 이외의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이란 여행도 힘든 줄 알고 자신보다 어리지만 많이 배우며 여행을 하였고, 영어에는 흥미가 높아 잘하여 이란 여행에서 영어가 필요할 때마다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도서소개

『왜 하필 이란이야?』는 세상을 돌아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동남아시아, 호주, 미국, 유럽은 물론이고 힘들다던 산티아고 순례길, 아이슬란드를 거쳐 이들은 이란까지 여행한 네 명의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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