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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 |
  • 문학동네
  • |
  • 2016-03-04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5463979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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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 단 하나의 긴 그림자 _011
2 / 그는 결코 내 망자들 가운데 하나가 되지 않을 것이다 _065
3 / 부재하는 자들의 시선 _119
4 / 우리는 모두 도망자다 _169
5 / 무엇을 위해 사는가? _227
6 / 위로, 위로, 위로 _287

감사의 말 _355
옮긴이의 말 _357

도서소개

라틴아메리카의 차세대 작가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마약과 폭력, 광기와 야만으로 점철된 콜롬비아의 현대사와 그러한 공포의 시대를 살아낸 개인의 운명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직조한 작품으로, 의문에 휩싸인 한 남자의 죽음과 그의 과거를 되짚어가는 과정을 통해 콜롬비아 암흑기의 잔상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 2011 알파과라상 수상 ◆ 2012 로제 카유아 상 수상
◆ 2013 그레고르 폰 레초리 상 수상 ◆ 2014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 수상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콜롬비아 문학을 대표하는 신진 작가로,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으로 알파과라상, 로제 카유아 상, 그레고르 폰 레초리 상,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 등을 휩쓸며 세계 비평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비롯한 많은 문학가들이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새로운 목소리’라며 극찬한 라틴아메리카의 차세대 작가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은 마약과 폭력, 광기와 야만으로 점철된 콜롬비아의 현대사와 그러한 공포의 시대를 살아낸 개인의 운명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직조한 작품으로, 의문에 휩싸인 한 남자의 죽음과 그의 과거를 되짚어가는 과정을 통해 콜롬비아 암흑기의 잔상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마약, 광기, 폭력으로 점철된 20세기 말 콜롬비아
모든 것이 무너져내리는 세계

소설의 배경이 되는 20세기 말 콜롬비아는 전 세계 마약의 80퍼센트를 거래하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마약밀매와 축재를 위해 납치, 살인, 테러 등 온갖 끔찍한 만행을 무차별적으로 저지르던 폭력의 시대였다. 대통령 후보들이 줄줄이 살해되고 여객기와 건물이 폭파되던 시대, 언제 어느 곳에서 폭탄이 터질지 모르던 시대, 와야 할 사람이 오지 않으면 다들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든 눈 깜박할 사이에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시대에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무너져내리고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었다. 마약 카르텔의 광기와 야만성으로 인해 사회 전체가 공포에 휩싸였고 황폐화된 사회 분위기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소설에는 어두운 시대 상황 속에서 공동체의 비극과 맞물려 추락해가는 개인의 삶과 사랑이 애절하게 그려져 있다. 범상치 않은 과거를 지닌 남자의 죽음과 그 남자의 과거를 되짚어가는 또다른 남자의 삶을 통해 작가는 콜롬비아 현대사의 짙은 그늘과 그 그늘을 피해갈 수 없는 개인의 운명을 긴장감 있게 담아냈다. 그리고 그 운명은 “이 이야기가 동화에서처럼 이미 과거에 일어났지만 미래에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아주 명징하게 인식하면서 얘기할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게 된 사람이 바로 나라는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라고 소설 도입부에도 드러나 있듯이 비단 그들만의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낸 콜롬비아 사람 전체의 운명이다.

“그 소음은 내가 알아차리지 못한 채 그곳에서 시작된
내 추락 소음이 아니었을까?“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이 소설은 젊은 법학 교수 안토니오 얌마라가 부모 나이 대의 남자 리카르도 라베르데의 과거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안토니오는 리카르도가 거리에서 정체 모를 괴한들에게 살해당할 당시 그와 함께 있다 총에 맞아 육체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상처를 입는다. 그는 시간이 흘러도 사고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범상치 않은 이력을 지닌 리카르도의 과거를 밝혀내는 일에 매달린다.
멀리서 그를 찾아오는 아내에게 줄 사진을 보여주던 리카르도, 아내에게 큰 죄를 지었다며, 하지만 되돌리기에 아직은 늦지 않았다고 말하던 리카르도, 그리고 며칠 후 어떤 녹음테이프를 들으며 아이처럼 울던 리카르도. 그런 리카르도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밝히려 애쓰던 어느 날 보고타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에 사는 리카르도의 딸 마야의 연락을 받고, 그녀를 만나 수많은 서신과 기록을 살펴보게 된다.
그는 마야와 함께 리카르도의 삶과 평화봉사단원으로 콜롬비아에 와서 리카르도와 결혼한 미국 여자 일레인의 삶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며 리카르도가 아내에게 얼마나 헌신적인 남자였는지, 왜 아내에게 큰 죄를 지었다고 했는지, 왜 녹음테이프를 들으며 그토록 서럽게 울었는지 알게 된다. 뛰어난 파일럿이었던 리카르도는 경비행기로 마약을 운반하다 체포되어 이십 년간 감옥살이를 했는데, 갓 출소한 그와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콜롬비아로 오던 일레인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죽고 만 것이다.
리카르도가 듣던 녹음테이프는 바로 일레인이 탔던 비행기의 블랙박스였다. 그 블랙박스는 커다란 상처의 그림자처럼 마야의 손에 남겨지고, 그 속에 녹음된 소음들은 마야의 귀와 안토니오의 귀에 흘러든다.
“죽은 사람들의 말과 목소리는 지친 동물을 집어삼키는 소용돌이처럼 나를 집어삼키고 있었다. 게다가 그 녹음은 과거를 수정하는 힘을 지니고 있었는데, 라베르데의 울음은 이제 내가 카사데포에시아에서 목격했던 것과 똑같은 것이 아니고, 똑같은 것일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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