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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순호선사 평전

청담순호선사 평전

  • 방남수 (편저)
  • |
  • 화남출판사
  • |
  • 2016-08-23 출간
  • |
  • 768페이지
  • |
  • 188 X 249 X 55 mm /1616g
  • |
  • ISBN 97889620312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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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근현대 한국불교의 큰 산 청담 스님, 평전으로 되살아나다
위대한 사람의 발자취는 세상과 따로 가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나 아프고 어려운 사람들 곁을 찾아가고, 아직 답이 없는 문제에 답을 찾으며, 막힌 곳에 길을 내어 세상을 이끈다. 그래서 위대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그곳에서 역사와 시대정신을 찾을 수 있다. 역사의 굴곡에서 세상과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일을 나서서 해내는 사람, 그런 이들을 우리는 위인이나 어른이라고 부르며 존경하고 기억한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터전을 닦은 청담순호 대종사 역시 우리가 근현대 한국사, 불교사를 이끌어간 인물로 기억해야 할 인물이다. 기나긴 일제 강점기로 불교계는 물론 민중들의 마음 세계까지 피폐해진 상황에서, 청담 대종사는 한국불교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민중의 길잡이이자 버팀목으로 역할하게 했다.
《청담순호선사 평전》은 이러한 청담순호 대종사의 삶과 업적을 기억하기 위한 책이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청담 대종사의 사상세계를 연구해온 방남수, 임병화 두 사람의 공저로 선을 보였다. 청담 대종사의 출생에서 시작하여, 수행 과정, 불교계를 정화하고 대한불교 조계종을 일으켜 세우기까지의 과정, 포교와 교육 활동에 헌신한 삶의 면면과 사상 세계까지 빠짐없이 담았다.

폐허가 된 민중의 마음 세계를 감싸안고 대한불교 조계종의 기반을 닦다
청담순호 대종사는 조선의 운명이 기울어가던 190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부터 불법에 뜻을 두고 일본에 가서 공부하며 출가를 하였지만, 당시 우리 불교계는 민중을 이끌고 보듬어줄 역량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 대부분의 승려들이 부인과 자식을 두고 재물을 모으며 술과 고기를 먹는 등 계율을 지키지 않는 대처승(帶妻僧)들이었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큰 사찰들도 일제의 탄압으로 쇠락하거나 대처승들의 손에 들어가 있었다.
청담 대종사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불교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승려들부터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석가모니가 설법한 그대로 계율을 지키고, 참선과 수행으로 몸과 마음을 닦으며 깨달음을 얻어야만 중생들에게도 바른 길을 알려줄 수 있다고 여겼다. 당대의 선지식 만공 선사 밑에서 끝없는 정진과 참선을 통해 견성(見性)을 한 청담 대종사는 기나긴 불교정화 운동에 뛰어든다.
대종사는 정화에 뜻을 함께하는 승려들과 힘을 모아 청정승가를 계승하고 정통 불교를 바로 세우고자 했다. 그러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대처승들과의 투쟁은 길고 모질게 이어졌다. 법정 공방이 계속되었으며 의지를 보이기 위한 스님들의 단식과 할복까지 벌어졌다. 그 모든 우여곡절 끝에 교단을 바로잡고, 젊은 승려들을 새로이 교육하면서 세워진 것이 오늘날의 대한불교 조계종이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설립을 통하여 우리 불교가 한국 선불교의 명맥을 잇게 된 것이다.
《청담순호선사 평전》은 당시의 기록, 청담 대종사의 후학들을 비롯해 함께 활동한 수많은 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되살려내고 있다. 청담 대종사의 삶과 행적을 따라가면서,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빠짐없이 거칠 뿐 아니라 한국 불교 사상의 원류까지 찾아들어간다. 해방 전후 불교정화를 결의하고 실행해나간 과정, 무장한 북한군을 설법으로 물러가게 했던 일화, 불교개혁에 반발하는 대처승들과의 끝없는 투쟁 등은 읽을수록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꼿꼿한 성정이면서도 화를 내는 법이 없어 인욕(忍辱)보살로 불렸던 풍모도 제자들의 술회를 통해 되살아난다. 10. 26 법난, 조계사 땅 문제 등 군부정권의 탄압으로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던 근현대사 속 진실들 역시 실증과 함께 뚜렷이 밝혀놓았다.
워낙 걸출한 행동가였던 탓에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했던 청담 대종사의 사상가적 측면 역시 심도 있게 다뤄졌다. 싯다르타를 시작으로 달마 대사, 원효 대사 등을 거쳐온 선불교의 명맥이 어떻게 청담 대종사와 대한불교 조계종으로 이어졌는지를 순서대로 차근차근 밟아나간다. 특히 청담 대종사 불교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음 사상’을 다양한 측면에서 탐구했다.

청담의 삶은 근현대 한국 불교가 밟아온 길과 같다
청담 대종사는 두 번 나오기 힘든 활동가였다. 경전 간행과 포교 사업, 교육 사업과 복지 사업, 불교 언론 설립 등 수많은 분야에서 비전을 세우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나하나 살펴볼수록 시대를 앞서간 선견지명과 확고한 신념에 놀라게 된다. 그러나 행동이란 글이나 말과 달리 종이에 쓰여 남지 않는 것이므로, 그만큼 기록하고 기억하려는 후대의 노력이 중요하다.
저자 중 한 사람인 임병화 전 불교신문 국장은 “청담 대종사에 관해 가능한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책은 청담 대종사 제자들의 회고 인터뷰, 명사들과의 대담, 스님의 사상 세계를 다룬 논문 등 현재 남아 있는 스님에 대한 기록을 최대한 망라하고 있다. 부록에는 청담 대종사의 저서는 물론 스님에 대해서 다룬 책, 기사, 기타 관련자료 리스트도 빼곡하게 실었다. 일반 독자와 연구자를 막론하고 청담 대종사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책이라고 하겠다.
청담 대종사의 삶은 근현대 한국 불교의 역사이자 민중의 정신사라 해도 모자라지 않다. 청담 대종사라는 한 인물의 삶과 행적을 기억함으로써, 우리는 고달픈 근현대사 속에서 한국 불교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수많은 이들의 노력, 거기 담긴 의지, 한국 불교가 우리에게 갖는 의미마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청담순호선사 평전》은 그 기억을 더욱 생생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줄 귀중한 기록이다.

목차

치사
발문
발간사
연보

1장 생애와 수행
시대적 배경
출생과 불연
출가와 오도(悟道)
수행과 보임
육영수 여사와의 인연
도선사 중창 원력
참회 사상의 실천
자비심과 청빈한 삶
거룩한 열반

2장 대사회적 활동
봉암사 결사
교육 불사
대한불교 조계종단의 3대 지표
불교 언론의 원력
종교 간의 화합
지성인과의 대화
봉은사 토지 매각

3장 정화 불사
정화 이념의 형성
정화 운동의 실천
미완의 정화불사
정화의 중심지 선학원
정화 사상의 특징
정화 운동과 마음 사상의 상관성

4장 마음 사상
마음 사상의 특징
마음의 작용과 수행
마음 사상에 주목한 이유

5장 마음 사상의 원류
보리 달마의 안심론
혜능 선사의 자성청정심
마조 도일의 심(心) 사상
영명 연수의 심성 사상
원효 대사의 일심 사상
만공 선사의 심법 사상
만해 스님의 유심(唯心) 사상

6장 선 사상
화두에 대한 입장
부종수교의 선기
시공초월의 선기
돈점관
마음선
마음을 지향한 선 사상

7장 저서에 나타난 불교관
《마음》에 보이는 불성관
《신심명》 강의의 마음관
《선입문》의 수행관
《잃어버린 나를 찾아》의 대중관
《마음의 노래》의 문학관
《금강경대강좌》의 선(禪) 세계
《반야심경》 강설의 공(空) 세계

부록
주요 저서
법어록\강의서
청담법계
청담 대종사 관련 자료(참고자료)

저자소개

편저자 방남수는 1958년 경북 울진에서 출생,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시(詩)전공으로 석사학위 취득,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로 불교문예학 박사학위 취득. 청담선사 중창도량인 삼각산 도선사에 입산. 《문예한국》으로 등단하여 시인으로 활동 중이며, 월간지 《여성불교》 편집주간으로 20여 년 간 근무. 화남출판사 대표로 230여 종의 인문학 서적을 발간하고 현재 청담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시집으로 《보탕》이 있다.

도서소개

《청담순호선사 평전》은 청담순호 대종사의 삶과 업적을 기억하기 위한 책으로,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청담 대종사의 사상세계를 연구해온 방남수, 임병화 두 사람이 함께 엮었다. 책은 청담 대종사의 출생에서 시작하여, 수행 과정, 불교계를 정화하고 대한불교 조계종을 일으켜 세우기까지의 과정, 포교와 교육 활동에 헌신한 삶의 면면과 사상 세계까지 빠짐없이 담았다. 아울러 당시의 기록, 청담 대종사의 후학들을 비롯해 함께 활동한 수많은 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되살려내고 있다. 청담 대종사의 삶과 행적을 따라가면서,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빠짐없이 거칠 뿐 아니라 한국 불교 사상의 원류까지 찾아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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