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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히스토리쿠스

호모히스토리쿠스

  • 오항녕
  • |
  • 개마고원
  • |
  • 2016-08-12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889576937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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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역사를 공부하는/해야만 하는 이유 역사학의 편견을 깬 역사학개론 흔적을 남기고, 전하고, 이야기하는 존재인 인간은 그래서 역사 그 자체, ‘호모 히스토리쿠스(Homo Historicus)’다. 역사공부가 결국 인간 공부인 이유다. 저자 오항녕은 대학입시를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는 아들에게 역사학을 권한 바 있다. 파는 음식을 자기 자식에게도 먹이는 음식점이 좋은 식당이듯 이 책은 자식에게 역사학이 좋은 음식이라며 권한 역사학자가 자녀 세대를 위해 쓴 ‘조금 다른’ 역사학개론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역사의 주요 주제들을 두루 살피며 역사학이 그간 소홀해온 역사공부의 기초를 다지는 한편, 역사학이 범한 왜곡과 오류를 경계함으로써 독자들의 편견 없는 역사관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 또한 거대사·국가사 중심의 역사교육으로 인해 역사적 존재로서 우리들 개개인이 간과해온 ‘작은 역사’ ‘여러 역사’의 가치를 일깨우는 데도 역점을 뒀다. 역사의 기초: 구조-의지-우연의 균형 잡기 이 책은 먼저 역사공부의 기초이면서도 그간 충분히 이야기되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사건의 구성요소로서 구조-의지-우연의 관계를 탐색한다. 모든 사건이 발생하는 바탕인 객관적 구조(타고난 조건), 역사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이기에 매 사건마다 자연스럽게 개입되는 인간의 자유의지, 서로 원인이나 목적이 다른 둘 이상의 행위(사건)가 만남으로써 발생하는 우연. 역사의 모든 사실·사건은 이 세 가지 요소가 합쳐져 발생한다. 따라서 역사 탐구의 기본은 구조-의지-우연을 두루 살피는 일이며, 저자는 셋 중 하나라도 소홀히 보는 것은 역사 탐구자로서 직무유기라고 말한다. 예컨대 저자는 사도세자의 비극을 두고 분분해온 설(노론-소론 당쟁설, 왕-세자간 권력투쟁설, 영조 성격이상설 등)들은 대개 ‘세습왕정’이라는 당대의 구조를 놓쳐서 생긴 오해라고 지적한다. 한편 ‘나치독일’이라는 구조 위에서 유대인 학살을 수행한 아이히만 같은 이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선 인간의 자유의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워털루전투의 승패와 그에 결부된 19세기 유럽사는 전투 전날 쏟아진 ‘비’라는 우연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또한 저자는 구조-의지-우연 가운데 어느 하나만 중시하는 기계적 결정론을 경계한다. 아우슈비츠의 유대인에게 왜 저항이나 탈출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것, 오늘날 한국의 청년세대에

목차

머리말 004 프롤로그 나로부터의 역사 011 1부 내 발길이 만드는 역사 01 시간과 사건 019 어떤 사건: 기말고사 / 사건에 대한 이야기 / 존재의 시간성: 변화=유한성=무상 / 죽음의 역사성 / 사건의 계열성 02 조건: 오늘도 또 내일도 033 조건, 의지, 그리고 우연 / 구조주의 입문 / 역사학의 구조주의 / 역사학은 원래 유물론이다 /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 / 기계적 결정론은 사이비 / ‘사도세자 사건’에 대한 오해들 / 비극의 원인: 세습왕정이라는 ‘구조’ 03 의지: 하면 된다 054 스스로를 결정할 수 있는 힘 / 이봉주 선수와 나는 조건이 다르다 /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 ‘생각 없음’의 죄 04 우연: 아쉬운 이유 065 우연과 임의성 / 빅토르 위고의 워털루 전투 / 19세기의 돌쩌귀 / 나폴레옹의 자리는 없다 2부 역사의 영역 01 인간의 조건, 역사 079 일기 쓰기는 역사 쓰기다 / 시로 읽는 역사 / 한글도 못 읽는다 / 아카이빙의 세계 / 이야기의 경계 02 역사 사이의 괴리 101 국사: 편협해진 역사 / 스테레오 역사학과 03 진보사관의 함정 107 ‘대문자 역사’와 진보사관 / 초야권(初夜權) 소문 / 진보사관이란 / 식민지 트라우마 / ‘우리’와 ‘저들’의 이분법 3부 기억, 기록, 그리고 시간의 존재 01 기억과 망각의 이중주 125 사라지는 기억 / 매번 달라지는 기억 / 기억의 망각과 왜곡 / 기억 변형 실험: 오류와 왜곡 02 사실과 해석 137 역사는 사실의 기록이자 해석의 기록 / 벽초의 『임꺽정』: 반(反)봉건 투사? / 사관의 기록과 사평 / 사실과 해석에 대한 무지 / 역사의 대칭성이란? / 객관성이라는 소용돌이 / E.H. 카의 그늘 / 해석 이전에 관심이 있다 / 저장기억, 기능기억 03 역사성이란 무엇인가 165 ‘역사적’이라는 말 / 과거시험과 고등고시 / 같은 농사도 시대에 따라 다르다 / 시대착오의 오류 / 역사의 단위는 오로지 100년? 04 재미있는 이야기, 역사 180 궁금해 하는 사람들 / 〈300〉의 기원 / 그들의 편견 / 품위 있는 페르시아인 / 줄거리 있는 이야기 4부 오해와 이해의 갈림길 01 정치와 역사의 긴장 199 서글픈 논쟁 / 우리를 갈라놓는 자들 / 패싸움 프레임 02 역사수정주의 207 에펠탑보다 중요한 것 / 역사수정주의의 위험 / 승패가 아니라 비극 / 냉소의 첫 걸음 03 생산적 역사의 현장

저자소개

저자 오항녕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 ①자료조사ㆍ정리 및 번역 ②연구가 덜 된 관심분야에 대한 탐구 ③기존 연구를 비판하는 논설. 이 세 가지가 역사학도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조선 문명을 주제로 이 셋 중 한 가지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아니면 시민, 학생들과 세미나를 하고 있든지.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를 졸업했고, 지곡서당(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을 공부했다. 한국사상사연구소ㆍ국가기록원에 재직했고, 현재 동아시아기록위원회 이사이다. 지은 책으로 『조선의 힘』 『기록한다는 것』 『광해군-그 위험한 거울』 『밀양 인디언, 역사가 말할 때』 『유성룡인가 정철인가』 『조선 역사학의 저력』 『경연?평화로운 나라로 가는 길』등이 있고, 『사통』 『율곡의 경연일기』 『문곡집文谷集』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소개

『호모히스토리쿠스』는 자녀 세대를 위해 역사의 주요 주제들을 두루 살피며 역사 공부의 기초를 다지는 책으로, 역사학이 범한 왜곡과 오류를 경계함으로써 편견 없는 역사관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먼저 역사적 사실 및 사건의 구성요소로서 구조-의지-우연의 관계를 탐색하고 역사에는 우열이 없다는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이처럼 우리가 갖고 있던 역사학의 편견을 벗기고 우리가 관심 밖에 있던 역사의 영역을 보여주면서 역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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