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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랜드 여자들만의 나라

허랜드 여자들만의 나라

  • 샬롯 퍼킨스 길먼
  • |
  • 아고라
  • |
  • 2016-08-25 출간
  • |
  • 296페이지
  • |
  • 138 X 211 X 22 mm /374g
  • |
  • ISBN 97889920555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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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부장제와 성억압이 지배하는 세상을 뒤엎은
최초의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소설

세상에서 남자가 모두 사라진다면?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소설의 고전,
평등한 사회를 꿈꾸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


어느 날 갑자기 남자들이 전멸하고 여자들만 살아남는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불평등과 성별 갈등이 모두 사라지고 여성들끼리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게 될까, 아니면 남성의 부재로 인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될까?
이 책의 표제작 「허랜드」는 온 국민이 여자뿐인 미지의 여인국을 그린 소설로,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소설의 효시가 된 작품이다. 이후 『이갈리아의 딸들』, 도리스 레싱과 어슐러 르 귄의 작품 등 ‘여자들만의 세상’을 그린 수많은 소설들이 이 작품 「허랜드」의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
산악 지대에 위치한 이 나라(허랜드)는 원래 처첩제도와 노예제가 있는 양성 국가였다.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 많은 남자들이 죽고, 화산 폭발까지 겹쳐 온 나라가 혼란에 빠진다. 이 틈을 타 반란을 일으킨 노예들은 갓난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지배계급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수명을 다한’ 늙은 여자들을 학살한다. 노예들의 살육에 분노한 여자들은 한데 힘을 합쳐 노예들을 모조리 베어버리고, 그렇게 해서 여자들만 살아남게 된다.
그후 2천 년이 지난 어느 날, 함께 탐험을 하던 세 명의 미국인 남성이 이 나라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지독한 남성우월주의자인 부르주아 테리, 젠틀한 로맨시스트지만 여자는 나약해서 보호해줘야 하는 존재라고만 생각하는 의사 제프, 작품의 화자이자 사회학자인 밴. 가부장제ㆍ자본주의ㆍ기독교 사회의 신실한 신민들인 이들이 마주하게 된 허랜드는 어떤 모습일까. 이들이 펼치는 로맨스와 성장담과 함께, 진정한 여성성의 세계,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어보았을 세상이 그려진다.

“자신의 성(性)을 지켜내기 위해 그녀들은 펜을 들었다.”
―시몬느 드 보부아르


이 책의 저자인 샬롯 퍼킨스 길먼은 작가이자 여성운동가, 사회개혁가였다. 1860년에 미국에서 태어난 길먼은 출생 직후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는데, 길먼의 어머니가 길먼 외에는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아버지가 가족을 버렸던 것이다. 가난하고 외롭게 성장했으나 그녀도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가족 안에서의 행복을 추구하는 보통 여자였다. 하지만 산후우울증을 앓게 되어 의사로부터 ‘가정에만 충실하고, 지적 활동은 절대 하지 말라’는 처방을 받은 그녀는 신경쇠약이 극심해진 상황에서, 여자의 행복은 집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아실현 여부에 달려 있음을 깨닫는다.
길먼은 아내와 어머니의 자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대신 소설, 시, 사회이론 등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맹렬하게 집필했다. 그녀에게 글쓰기는 여성으로서의 실존을 지키기 위한 행위였던 것이다.
그 결과물인 그녀의 작품들 중 「허랜드」와 「누런 벽지」, 「내가 남자라면」 등 대표작 세 편이 이 소설집에 엮여 있다.
「허랜드」는 미국 최초의 SF소설이라 일컬어지는 에드워드 벨러미의 『뒤돌아보며』에서 영감을 얻어서 쓴 작품으로, 『뒤돌아보며』가 국가가 주도하는 제도 개선을 통한 남성 중심의 유토피아를 그렸다면, 이 작품은 전통적인 성역할을 해체하고, 남성과 여성의 구분을 없애고 화합함으로써 이상향을 건설하자고 주장한 보다 큰 그림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수록작인 「누런 벽지」는 미국 페미니즘 소설의 고전이자, 산후우울증을 앓았던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의사 남편의 자상한 보호 속에, 무엇 하나 자신의 뜻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외출과 글쓰기가 금지된 채 지내던 주부가 벽지 속 창살에 갇힌 여자를 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이 작품은 여성의 억눌린 자의식과 상처받은 욕망을 드러냈다.
마지막 작품인 「내가 남자라면」은 어느 날 갑자기 남자가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남성과 여성의 삶의 조건과 의식이 어떻게 다른지, 남성 중심 사회가 만들어낸 ‘여성성’이 어떻게 생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이 작품들은 한 세기 전에 씌어졌지만, 여성들이 처한 상황은 이 작품들이 발표되었을 때로부터 한 치도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성억압이 세련된 형태로 심화되고 성별 적대와 혐오가 만연한 지금, 이 책은 남녀가 모두 행복한 세상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의 단초를 던져줄 것이다.

목차

허랜드
누런 벽지
내가 남자라면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저자 샬롯 퍼킨스 길먼(Charlotte Perkins Gilman)는 1860년에 미국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에서 신학자 리먼 비처의 증손녀로 태어났다. 그녀가 어릴 때 가족을 버리고 떠나버린 아버지 탓에, 어머니와 함께 친척집을 전전하며 불안정하게 살았다. 가난하고 외로운 성장기에 그녀에게 친구이자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것은 공공도서관의 책들이었으며, 길먼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의 저자인 해리엣 비처 스토 등 비처 가문의 출중한 여성들을 역할모델로 삼아 성장했다.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미술 교사로 일하다 1884년에 화가인 찰스 월터 스텟슨과 결혼했으며, 이듬해에 딸 캐서린을 낳았다. 그러나 전통적인 성역할을 원하는 남편과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으며, 출산 후 그녀가 산후우울증을 앓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극심한 신경쇠약 상태에 이르게 된 그녀는 신경과 의사인 위어 미첼에게 치료를 받았는데, 의사는 육아와 가사에만 전념하고 지적 활동은 하지 말라는 처방을 내렸다. 이로 인해 그녀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으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 바로 이 책에 실린 「누런 벽지The Yellow Wall Paper」(1892년)다. 길먼은 치료를 거부하고 아내와 어머니의 자리마저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는데, 19세기에 여성이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별거를 거쳐 법적 이혼에 성공한 그녀는 1900년, 사촌 조지 휴턴 길먼과 재혼했다.
1890년부터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소설, 시, 사회이론서를 발표했으며, 여성운동과 사회주의를 확산시키기 위해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강연을 했다. 『여성과 경제Women and Economics』(1898년)에서 그녀는 여성의 성적 역할과 어머니로서의 역할이 여성의 사회적·경제적 능력을 무시할 정도로 지나치게 강조되어왔으며, 경제적 독립만이 여성에게 참된 자유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7개 국어로 번역되는 등 세계적으로 널리 읽혔다. 1909년 사회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잡지인 《선구자Forerunner》를 창간하여 1916년까지 직접 편집했으며, 1915년에는 제인 애덤스 등과 함께 여성평화당을 창당했다. 1935년에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했는데,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음을 알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대표작으로는 이 책에 실린 「허랜드Herland」(1915년)와 「누런 벽지」 외에 「집The Home」(1903년), 「남자의 종교와 여자의 종교 His Religion and Hers」(1923년), 자서전 『샬롯 퍼킨스 길먼의 삶The Living of Charlotte Perkins Gilman』(1935년) 등이 있다.

도서소개

여성운동가 이면서 사회개혁가인 샬롯 퍼킨스 길먼의 소설집 『허랜드: 여자들만의 나라』는 온 국민이 여자뿐인 미지의 여인국을 그린 소설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남자들이 전멸하고 여자들만 살아남는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불평등과 성별 갈등이 모두 사라지고 여성들끼리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게 될까, 아니면 남성의 부재로 인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될까? 전통적인 성역할을 해체하고, 남성과 여성의 구분을 없애고 화합함으로써 이상향을 건설하자고 주장한 이 소설은 남녀가 모두 행복한 세상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의 단초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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