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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A THE POLAR BEAR

CODA THE POLAR BEAR

  • 이루리
  • |
  • 북극곰
  • |
  • 2010-12-22 출간
  • |
  • 40페이지
  • |
  • 238 X 280 X 15 mm /650g
  • |
  • ISBN 97889963093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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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난 6월 <북극곰 코다-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라는 그림책으로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동화번역가 이루리씨가 이번에는 자신의 그림책을 영어로 옮긴 를 펴냈습니다.

이루리씨는 자신의 동화를 영어로 출간하는 이유에 대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우리 나라 어린이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를 위해 가능하다면 다양한 언어로 작품을 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언어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영혼의 끈이며 그 끈을 통해 진심을 나누는 것이 작가의 소명이라고 이루리씨는 말했습니다.

<북극곰 코다-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0년 우수교양도서이기도 합니다. 이번 우수도서 선정도 이 책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루리씨와 지인들이 우정으로 참여한 <북극곰 코다> 동영상 또한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북극곰 코다'를 치면 두 가지 동영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말로 녹음된 것이고 또 하나는 영어로 녹음된 것입니다. 비록 슬라이드 동영상이지만 아름다운 주제곡에 세밀한 편집 그리고 정성 어린 녹음으로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작곡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인 권성모씨가 작사 작곡 편집 감독을 도맡아 했고, 영어 녹음은 캐나다인 브래드 커틴이, 우리말 녹음은 장보성씨가, 그리고 주제곡은 도서출판 북극곰 대표인 이순영씨가 불렀습니다.

현재 이루리씨는 지인들과 함께 <북극곰 코다>를 애니메이션과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드는 일을 진행 중입니다. 다양한 매체와 다양한 장르 그리고 다양한 언어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이루리씨의 꿈이 이름처럼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환경과 북극곰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을까? 더구나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더불어 사는 지혜의 소중함을 일깨워줄까? 이 두 가지 질문이 씨앗이 되어 자라난 그림책 「북극곰 코다」를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파란 하늘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하얀 북극곰 마을에 까만 옷을 입은 사냥꾼 보바가 나타납니다. 물론 보바는 북극곰을 잡으러 왔습니다. 하지만 북극곰을 잡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온통 눈으로 뒤덮여 새하얀 마을에서 온몸이 하얀 털로 뒤덮인 새하얀 북극곰을 어떻게 구별해낼 수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극곰에게도 약점이 있었으니 그건 유난히 크고 까만 코였습니다. 북극곰은 까만 코를 숨겨야 했고 사냥꾼 보바는 까만 코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한참을 헤매던 보바가 드디어 두 개의 까만 코를 발견합니다. 두 개의 까만 코는 눈밭에서 목욕을 즐기던 엄마 곰과 아기 곰 코다입니다. 엄마 곰은 예민하고 까만 코로 사냥꾼의 냄새를 맡고 벌떡 일어나 아기 곰 코다를 와락 끌어안습니다. 엄마 곰은 아기 곰을 걱정하느라 자신의 크고 까만 코는 미처 생각조차 못한 채 기도만 합니다. 다행이 아기 곰 코다가 엄마의 코를 두 손으로 가려줍니다.

멀리서 총을 겨누던 보바의 눈에는 두 개의 까만 코가 모두 사라져버립니다. 보바는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보바가 사라진 줄 모른 채 여전히 부둥켜안고 있는 엄마 곰과 아기 곰 위로 축복처럼 눈이 내립니다.
이야기는 북극곰 마을에 사냥꾼이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북극곰에게 다행인 것은 사냥꾼 보바가 새하얀 북극에 새까만 옷을 입고 나타날 만큼 똑똑한 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사냥꾼으로 살아가야 하는 보바의 모습은 아무리 문명으로 치장한다 해도 감출 수 없는 인간의 운명 같아서 안쓰럽습니다.

북극에서 보이는 건 북극곰의 까만 코밖에 없다고 할 만큼 북극곰의 코는 유난히 크고 까맣다고 합니다. 북극곰의 하얀 털은 하얀 북극에서 살아가기에 아주 유리한 보호색이지만 크고 까만 코는 너무나 뚜렷한 약점이지요. 아킬레스의 뒤꿈치처럼 까만 코는 북극곰의 유일한 약점이자 자연의 섭리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북극곰의 약점을 찾아 헤매던 사냥꾼 보바는 마침내 두 개의 까만 코를 발견하고 일거양득의 기회를 포착합니다. 하지만 엄마 곰의 희생적인 사랑이 아기 곰 코다를 구하고 아기 곰 코다의 침착하고 지혜로운 행동이 엄마 곰을 구합니다.

북극곰의 까만 코는 북극곰에게는 재앙이지만 사냥꾼에게는 기회입니다. 또한 엄마 곰에게 아기 곰의 까만 코는 자신의 목숨조차 아깝지 않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아기 곰에게 엄마 코는 놀라운 후각으로 사냥꾼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놀랍고도 위대한 엄마의 사랑, 바로 그 자체입니다.

엄마 곰의 위대한 사랑을 지켜낸 것은 아기 곰 코다의 침착한 행동이었습니다. 엄마 곰은 아기 곰을 살려야겠다는 마음 때문에 정작 자신의 크고 까만 코를 감춰야한다는 사실은 생각조차 못합니다. 다행이 엄마 품에 안긴 코다가 제 눈앞의 엄마 코를 살며시 감싸 쥡니다. 이후 북극곰들 사이엔 이런 속담이 유행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냥꾼에게 발견 되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살 수 있다.”

두 개의 까만 코가 모두 사라지자 사냥꾼 보바는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몰아치는 눈보라는 사냥꾼 보바와 아기 곰과 엄마 곰 모두를 하얗게 축복합니다. 이 마지막 장면은 마치 자연이 사냥꾼과 북극곰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너희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찾아보아라! 자연은 너희 모두를 사랑하노라!”

이 그림책을 읽고 나면 처음엔 북극곰의 하얀 털을 좋아했던 어린이들이 하얀 털뿐만 아니라 까만 코마저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이란 이렇게 상대방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며 아는 만큼 사랑은 더 깊어질 것입니다.

또한 인간적인 보바의 캐릭터와 사랑스러운 북극곰의 이미지를 따뜻한 유머와 탁월한 세련미로 표현한 배우리씨의 그림은 글이 지닌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켜줍니다. 배우리씨는 어릴 때부터 만화를 좋아했으나 엄격한 집안 분위기 때문에 다소 늦게 만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곧 만화가로서의 타고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승승장구하더니, 「북극곰 코다」에서는 만화적인 재미와 단순하면서도 유려한 터치로 일러스트레이터로서도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냈습니다.

글을 쓴 이루리씨와 그림을 그린 배우리씨는 대학 동아리 선후배 사이로 10여 년 전부터 함께 작업하기로 약속하였는데 이번에 「북극곰 코다」로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작가의 우정과 북극곰과 어린이에 대한 사랑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책이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북극곰 코다」를 읽고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의 까만 코를 찾아보세요. 그 만큼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추천사
오랜 그림책 사랑으로 빚은 북극곰 이야기


『북극곰 코다』를 세상에 내놓은 이루리는 나의 오랜 벗이다. 이십여 년 전부터 그와 만나기만 하면 그간에 나온 수많은 그림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왔다. 나야 어린이책 편집자니까 직업적으로 그림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지만 이루리는 그림책을 보고 감상을 쓰고 좋은 그림책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정말 열심이었다. 특별히 맘에 드는 그림책이라도 만나면 주머니를 털어 몇 권씩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를 즐기고, 앉은자리에서는 반짝반짝 눈을 빛내고 침을 튀기며 그 책의 매력을 꼽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한때는 고려대학교 사회교육센터에서 그림책 강의를 맡고, 영어나 독일어로 된 어린이책 번역을 하는 등 취미와 생업이 일치한 환상적인 때도 있었지만 사실 밥벌이를 위해 다른 일을 한 적이 더 많았다. 그래도 어떤 상황에서든 열광적인 그림책 마니아의 모습은 변함없었다. 열렬한 독자였던 만큼 멋진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은 열망 또한 그득해서 그의 마음속에서 썼다 지웠다 자기만의 그림책을 써 내려간 것만 해도 모르긴 몰라도 한 트럭쯤은 될 것이다.
그동안 그림책에 공들인 세월과 열정에 비하면 참으로 늦게야 그림책 작가로 첫발을 내딛는 셈이다. 그래서일까. 북극곰 코다가 더 소중하고 반갑다. 곰처럼 우직하게 그림책을 아끼고 사랑한 첫 결실을 이제야 보는 듯하여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이 그림책의 시점은 특이하게도 북극곰을 사냥하러 다니는 악당 보바이다. 악당이라 해도 어딘지 어수룩한 게 귀여운 구석이 있다. 눈 쌓인 하얀 벌판에서 콧물을 뚝뚝 흘리며 까만 코를 찾아다니는 보바의 모습이 안쓰러울 지경이다. 하지만 악당은 악당인 법, 아무리 만만해 보이는 사냥꾼이라도 그 손에는 총이 들려 있다. 그렇지 않아도 희귀한 생명인 북극곰을 그의 손에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
엄마 곰과 아기 곰 코다가 갑자기 닥친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모면하는가는 이 책의 클라이막스이다. 눈밭에서 구르며 목욕을 하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 엄마 곰은 절실한 모성의 마음으로 아기 곰 코다를 감싼다. 하지만 엄마 곰의 생명은 여전히 위험하다. 바로 그때 기도하는 듯한 자세로 엄마 곰의 코를 감싸 쥔 아기 곰의 재치 있는 행동으로 인해 둘은 무사히 살아나는 기적을 겪게 된다.
기후의 변화와 인간의 이기심이 낳은 북극의 비극, 즉 갈수록 줄어드는 빙하와 눈벌판, 여전히 북극곰을 비롯해 귀한 생명을 노리는 밀렵꾼, 인간이 이룬 문명의 이기 때문에 점점 살 곳을 잃어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 북극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라고 볼 수 없다.
이 단출한 북극곰 가족은 이 세상 모든 약자와 생명을 아끼는 사회를 꿈꾸는 이들의 입장을 보여 준다. 아기 곰의 지혜와 엄마 곰의 사랑이 북극곰 가족을 살려 냈듯이 요즘 세상에서 자연과 인간과의 따스한 관계들을 회복할 방법은 우리 자신이 더욱 지혜를 기르고 더 많이 사랑하는 데 있을 것이다. 그러한 노력이 또한 죽이지 않으면 죽는 살벌한 경쟁 사회 분위기에서 순수하고 소중한 어린이의 마음을 지켜 가게 할 것이다.
누구보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곰 같은 한 사람이 작가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다. 그의 앞길에 북극에 내리는 눈송이의 축복과도 같이 독자들의 관심이 늘 함께하길 빈다.

어린이책 전문 기획편집자 김지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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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이루리 선생님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어요.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글쓰기 선생님들을 가르치면서 동화의 매력에 퐁당 빠지고 말았어요. 지금은 어린이를 위해 좋은 글을 쓰고 좋은 책을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루리 선생님이 번역한 책으로는 「마법사의 제자」,「우리 가족의 거짓말하는 날」,「싸우지 않고도 화해할 수 있어요」,「아이가 어떻게 생기는 지 너 아니?」,「로렐라이」,「장난꾸러기 사계절 요정」,「예절은 정말 쉽고 재밌어요!」,「마법에 걸린 모나리자」,「레아의 엉망진창 방 정리정돈하기」,「천둥아, 내 외침을 들어라!」,「지구를 구한 꿈틀이사우루스」등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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