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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먼츠 맨 [인문교양]

모뉴먼츠 맨 [인문교양]

  • 로버트 M. 에드셀 , 브렛 위터
  • |
  • 뜨인돌
  • |
  • 2012-02-06 출간
  • |
  • 62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80734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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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루브르 같은 위풍당당한 박물관 안을 걸어본 사람 중에서, 샤르트르 대성당의 적막을 느껴본 사람 중에서, 혹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같은 걸작을 구경한 사람 중에서 이런 생각을 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많은 기념물과 위대한 예술품은 어떻게 전쟁의 참화를 피해 무사히 살아남았을까? 이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헌신한 이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20쪽 ‘저자의 말’ 중에서

아돌프 히틀러는 수년 동안 자신의 비전을 그리고 또 그려보았다. 그의 머릿속에서 인종차별적 동기에서 비롯된 제국지도자 알프레트 로젠베르크의 재산 압류는 미술품 약탈 작전으로 바뀌고, 위대한 제국원수로 임명된 헤르만 괴링의 끝없는 야심은 착취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법률은 유럽의 위대한 미술품을 자신의 수중에 움켜쥘 근거였다. 일단 손에 넣은 예술품은 이용 가능한 모든 보관시설에 욱여넣고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미술관에 전시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본문 47쪽

진주만이 공격을 받은 직후, 미국의 긴장은 당장이라도 행동을 개시해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로 바뀌었다. 일본이나 독일 혹은 양국 모두가 미국의 주요 도시까지 공습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던 것이다. 보스턴 미술관은 분노한 폭도의 공격을 받을까 우려한 나머지 일본 전시실을 아예 폐쇄했다. 볼티모어 소재 월터스 미술관은 전시대에서 금과 보석 전시품을 치워버렸다. ……뉴욕 시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해가 지면 문을 닫았는데 이는 등화관제 중에 관람객이 자칫 물건이나 회화를 훔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프릭 컬렉션은 아예 창문과 채광창을 검게 칠해 혹시나 적의 폭격기가 나타나도 맨해튼 한가운데에 있는 그곳을 알아보지 못하게 했다. -본문 51쪽
이미 200만 점 이상의 유럽 소재 작품들이 적절하지 못한 임시 창고에 있었고 종종 적의 폭격을 받아가며 울퉁불퉁한 길을 달려 이동하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전쟁의 화마 속에서 구해낸 작품을 집계한 것이 그 정도였다. 나치에게 대규모로 약탈당한 작품의 숫자는 계산조차 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본문 57쪽

1943년 초, 스타우트는 보스턴 미술관에서 근무하는 보존 전문가 W.G. 콘스터블과 함께 영국으로 시선을 돌렸다. 두 사람은 당시 런던 소재 국립 미술관 관장이던 케네스 클라크에게 보낸 편지에서 보존 부대 창설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 개념 자체를 어리석다고 판단한 클라크는 부정적인 답장을 보내왔다.
“설사 당신의 청원서에 담긴 제안을 실행할 만한 조직을 구성할지라도, 침공부대 하나하나마다 고고학자 한 사람씩 딸려 보낼지라도, 중요한 군사 목표물에 훌륭한 역사적 기념물이 있다는 이유로 거기에 사격을 가하지 말라고 작전 지휘관을 설득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 65쪽

“과연 이 임무를 위해 대규모 전문가 요원이 필요한 것인지조차 의구심이 든다네. 미술 전문가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총을 쏘지 말라고 하면 군이 달갑게 생각할 리 없지 않은가. 그들에게 이것은 사치일 뿐일세.”
최초로 기념물 전담반에 소속된 그조차 처음에는 육군에서 그 임무를 수행하려는 것이 어리석고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본문 79쪽

목차

역자의 말
저자의 말
주요 등장인물

Section 1 임무
1장 독일을 벗어나
2장 히틀러의 꿈
3장 전투 준비
4장 재미없고 공허한 세상
5장 레프티스 마그나
6장 최초의 전투
7장 몬테카시노
8장 기념물, 예술품, 기록물 전담반
9장 임무

Section 2 유럽 북부
10장 존경을 받는다는 것
11장 전장에서의 회의
12장 미켈란젤로의 <성모자>
13장 대성당과 걸작
14장 얀 반 에이크의 <어린 양에 대한 경배>
15장 제임스 로라이머, 루브르를 방문하다
16장 독일 진입
17장 현장 조사
18장 태피스트리
19장 크리스마스 소원
20장 라 글레즈의 성모
21장 열차
22장 벌지 전투
23장 샴페인

Section3 독일
24장 미군 소속의 독일계 유대인
25장 우리는 전투를 이겨냈다
26장 새 기념물 전담반원
27장 지도를 살피는 조지 스타우트
28장 미술품의 이동
29장 두 가지 전환점
30장 히틀러의 네로 명령
31장 제1군, 라인 강을 건너다
32장 보물지도
33장 짜증
34장 산속으로
35장 상실
36장 기억할 만한 한 주

Section4 진공
37장 소금
38장 공포
39장 지방장관
40장 무너진 광산
41장 마지막 생일 파티
42장 계획
43장 올가미
44장 발견
45장 올가미 조여지다
46장 질주
47장 마지막 날들
48장 통역자
49장 음악 소리
50장 그 길의 끝

Section 5 전쟁이 끝나고
51장 알타우세의 진실
52장 대피
53장 귀향
54장 문명의 영웅들

기타 등장인물 567
감사의 말 572
후주 577
참고문헌 597

저자소개

책의 곳곳에서 기념물 전담반이 파괴와 보존, 승리와 패배,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 것 사이에서 고뇌한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아군과 적군을 막론하고 승리를 위해 파괴를 서슴지 않는 비인간성에 괴로워하는 그들의 고백에서 독일인에 대한 증오, 전쟁의 부조리함으로 인해 고통 받는 지극히 인간적인 영웅들의 모습을 만나본다.

도서소개

히틀러의 손에서 인류의 걸작을 구해낸 영웅들『모뉴먼츠 맨』.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예술품을 구하고자 분투한 소규모 부대의 분투를 담은 역사 다큐멘터리로, 저자 로버트 M. 에드셀은 수년간의 치밀한 조사를 통해 ‘뛰어난 미술작품들은 어떻게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살아남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모뉴먼츠 맨’은 기념물 전담반으로, 1943년부터 1951년까지 활동한 소규모 연합군 부대를 말한다. 교회나 박물관 등 중요한 기념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쟁 중에 강탈당하거나 실종된 예술품의 행방을 찾는 등 세계적 문화재를 지키는 임무를 담당했다. 기념물 전담반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350여 명의 남녀로 구성되었지만 이 책에서는 특히 중요한 행적을 보인 요원 8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1944년 6월부터 1945년 9월까지 그 긴박했던 전쟁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모뉴먼츠 맨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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