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 박채란
  • |
  • 키다리
  • |
  • 2016-08-15 출간
  • |
  • 104페이지
  • |
  • 181 X 226 X 8 mm /284g
  • |
  • ISBN 979115785126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우리가 모르는 사이 길 위에서 사라진 동물들
그들이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


간단한 책 소개

행복한 책꽂이 시리즈 13권. 초등학생 웅이는 자동차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다. 웅이는 병원 근처에서 차에 치이는 고라니를 보면서 갑자기 시간이 흐르지 않는 미지의 공간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은 길 위에서 자동차에 치여 죽게 된 사연을 말해 준다. 고라니, 맹꽁이, 오소리, 다람쥐 등이 바로 앞에서 말하듯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어난 많은 동물들의 죽음을 되돌아보게 한다. 로드킬에 관한 작가의 섬세한 관찰과 함께 동물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삶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출판사 서평

너는 왜 죽었니? 동물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들어 보기
웅이는 자동차 사고를 당해서 입원하고 병원에 있는 밤나무 근처에서 도로에 튀어나온 고라니가 차에 치이는 모습을 봅니다. 그 순간, 웅이는 고라니의 아픔을 함께 느끼면서 시간이 흐르지 않는 이상한 공간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은 자신이 왜 길에서 죽었는지 차례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고라니에 이어 만난 맹꽁이들은 인생의 반쪽을 만나러 가다 차에 깔려 죽었습니다. 공원에 살던 비둘기는 찻길에서 나비를 살펴보다가 자동차에 치여 죽었고요. 호랑나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알을 낳은 곳을 찾다가 차에 치여서 죽었습니다. 오소리는 자동차가 다닐 길을 만드는 굴착기 공사에 새끼들을 다 잃고 자기도 죽었습니다. 다람쥐는 할머니가 심은 밤나무를 찾아가다 차에 치여서 죽었습니다. 또 뱀은 몸을 녹이러 찻길로 가다 자전거에 깔려서 죽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웅이는 그들이 죽은 장소가, 도로를 만들기 전에 밤나무가 있던 자리 근처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길 위에서 죽은 동물들은 시간이 멈춘 곳을 벗어나서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슬픔이 없는 곳으로 갈 수 있을까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는 길 위의 죽음, 로드킬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길 위에 죽어 있는 동물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야생 동물 교통사고를 의미하는 로드킬(Road kill)은 고속도로에서만 한 해 평균 2000건 이상, 하루 평균 6건이나 일어납니다. 왜 그렇게 많은 동물들은 길에서 죽음을 맞게 된 걸까요? 우리나라는 도로의 비중이 큰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도로는 다 합쳐서 10만km가 넘는데, 세계적으로 도로율이 가장 높습니다. 그만큼 전국토는 도로로 갈래갈래 나뉘어져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현재 한반도에 생존하는 야생동물들은 필연적으로 도로를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차가 다니는 길에 동물들이 뛰어들어서 사고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찻길로 다니지 말라고 하는 웅이에게 고라니가 말해 주듯이, 발굽보다 작은 돌멩이들이 고라니의 몸집보다 더 큰 바위였을 시절부터 동물들은 그곳에 살았고 그 길을 다녔을 겁니다. 동물이 도로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자동차로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조각낸 것입니다.
박채란 작가는 이 부분에 주목해서 다양한 동물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게 합니다. 실제로 로드킬을 많이 당하는 동물들인 오소리, 다람쥐, 고라니 등이 등장해서 자신들이 왜 죽었는지를 담담하게, 때로는 분노하며 말해 줍니다. 똑같이 밤나무 근처 찻길에서 죽었지만 각자 다른 사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라니는 물을 마시러, 맹꽁이는 짝짓기를 하러, 비둘기는 먹이를 찾기 위해서 길을 건너다 죽었습니다. 실제로 로드킬이 일어나는 이유는 동물들의 짝짓기와 먹이 구하기, 이미 로드킬을 당한 동물을 보고 오는 다른 동물들의 연쇄적 로드킬 등이 원인입니다. 작가는 실제 현실에서 로드킬 발생 이유를 동물들의 이야기에 탁월하게 녹여내서 사실감을 부여하고 독자가 공감할 수 있게 만듭니다.
산업화 시대로 들어서며 동물들의 천적은 생태계 최상위의 포식자인 호랑이나 늑대, 삵이 아닙니다. 바로 도로 위를 질주하는 자동차입니다. 동물들 눈에는 자동차가 눈에 불이 들어오는 괴물로 보이겠지요. 또한 죽으면 땅으로 돌아가는 생태계 내의 정상적인 죽음과 달리 로드킬로 인한 동물들의 죽음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죽음입니다. 비둘기의 말처럼 누군가 먹어치우고, 사라지는 죽음이 아니라 차바퀴에 먼지가 될 때까지 아무 이유도 없는 죽음입니다. 장경혜 작가는 이러한 로드킬의 이미지를 인간이 만든 자동차들, 건물들, 도로들로 차갑고 단순한 회색 선으로 표현했습니다. 무겁고 차갑게 그려진 회색의 자동차는 동물들이 바라보는 괴물 같은 자동차의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이와 반대로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공간에 있는 동물들은 부드럽고 따스한 색감으로 보여줍니다. 대조적인 그림의 색감과 분위기는 현실 세계보다 동물들의 죽음으로 더 이상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공간과 동물들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박채란은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4년『국경 없는 마을』을 시작으로 동화『까매서 안 더워?』『오십 번은 너무해』, 청소년 소설『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등을 썼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 기획집필모임 ‘날개달린연필’에서 활동하며 어린이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서소개

로드킬에 관한 작가의 섬세한 관찰과 함께 동물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삶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웅이는 자동차 사고를 당해서 입원하고 병원에 있는 밤나무 근처에서 도로에 튀어나온 고라니가 차에 치이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 순간, 웅이는 고라니의 아픔을 함께 느끼면서 시간이 흐르지 않는 이상한 공간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은 자신이 왜 길에서 죽었는지 차례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교과서와 함께 읽어요!
4학년 1학기 국어 1. 이야기 속으로
4학년 도덕 6. 내가 가꾸는 아름다운 세상
6학년 1학기 과학 2. 생물과 환경

상세이미지

우리가 모르는 사이(행복한 책꽂이 13) 도서 상세이미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