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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파문

사랑의 파문

  • 신철하
  • |
  • 삶이보이는창
  • |
  • 2016-06-27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6655065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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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늘날 이 땅에서 횡행하고 있는 인문(학)에 대한 열기는 명백히 반인문(학)적이다. 직언하여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퍼포먼스, 혹은 학문 수행이다. 언어에 대한 자의식은 인문주의자, 인문에 관해 발화하는 주체들이 습득해야 할 최초의 내면이다. 인문은 언어를 통해 실현되므로 인문에 관해 궁리하기 위해서는 그러므로 문학의 정독이 거의 필수이다. 특별히 모어mother tongue에 대한 성감대의 측면에서, 문학의 도구는 언어이다. 아니 그 언어는 도구를 넘어서는 도구이다.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지금-여기의 언어는 자의성이 강한 잉여, 혹은 결여의 언어로 떠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의미를 넘어서는 언어라는 것이다. 그 언어의 정수에 아마도 시가 있을 터이다. 시적 언어란 다시 말해 인문을 인문답게 하는 최종 심급의 언어인 셈이다. 날것의 언어, 생명의 언어, 여백의 언어, 잉여의 언어, 나아가 결여의 언어를 어떻게 재구축할 수 있을까. 전환기의 사유, 사랑의 공동체! 문학평론가 신철하가 ‘사랑’을 화두로 새 책을 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랑’을 정치적으로 재해석하며 시적 언어의 근원으로 사유하는 수원지를 노자의 『도덕경』으로 삼는다. 나아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통일이행기의 프레임을 축으로 텍스트를 저작詛嚼하는 과정에서 기획한 기본 프레임은 노자의 담론을 시적 언어로 환원할 수 있는 감수성의 함양이었다.” 말을 돌려 말하면 신철하의 이번 책은 ‘사랑’으로 구성하려는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것이다. 이 일을 위해 노자, 플라톤, 테야르 드 샤르댕이라는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홍상수, 최인훈, 이동하 등의 예술가를 읊조린다. 궁극적으로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분단체제의 해체와 아나키적 마을-꼬뮌의 구축이다. 철학자들에게서 거푸집과 골격을 빌려오고 예술가들에게서 건물의 벽과 마감재를 가져오는 식이다. 하지만 그 공동체의 토대도 사랑이며, 공동체의 운영원리도 사랑이다. 여기서 핵심은 저자가 말하는 사랑은 추상적이고 초월적인 사랑이 아니라 관계를 연결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인 사랑 즉 에로스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도덕경』을 재해석하면서, 정확하게 말해 여기서 문은 여성의 생식기, 나아가 생명의 탄생을 주관하는 곡신으로 해석의 대체가 가

목차

머리말에 대신하여_ 사랑의 파문 5 Ⅰ. 사랑에 관한 연역, 혹은 인문적인 것의 학 〈자유의 언덕〉 29 에로스, 혹은 플라톤의 지philosophia 45 도Tao와 사랑 65 인문적인 것의 학 97 Ⅱ. 이중구속과 도 자연의 정치 119 이중구속과 ‘도’ 130 다시, 왜 아나키인가 144 마을공화국 153 Ⅲ. 분단체제를 넘어서 - 사랑의 원리로서의 소국과민 엔트로피와 은유 159 생태와 정치 169 언어적 무의식 176 병영국가(주의)로부터 꼬뮌으로 190 Ⅳ. 에필로그 - 동시대, 왜 노자인가 잠재성 197 사건 202 과정으로서의 통일시대-통일이행기 208 노자-에로스 214 미주 221 참고문헌 229

저자소개

저자 신철하 충북 충주 생. 『자연과 생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원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이미지와 욕망』(2012), 『미완의 시대와 문학』(2007), 『역사의 천사』(2001), 『한국근대문학의 이상과 현실』(2000), 『문학과 디스토피아』(1997) 등이 있다.

도서소개

문학평론가 신철하의 『사랑의 파문』. 이 책의 저자는 ‘사랑’을 정치적으로 재해석하며 시적 언어의 근원으로 사유하는 수원지를 노자의 『도덕경』으로 삼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랑’으로 구성하려는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일을 위해 노자, 플라톤, 테야르 드 샤르댕이라는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홍상수, 최인훈, 이동하 등의 예술가를 읊조린다. 궁극적으로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분단체제의 해체와 아나키적 마을-꼬뮌의 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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