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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브루클린

  • 콜럼 토빈
  • |
  • 열린책들
  • |
  • 2016-02-05 출간
  • |
  • 376페이지
  • |
  • ISBN 97889329174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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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절제된 문체로 인물의 심리를 통찰력 있게 담아내는 아일랜드 작가 콜럼 토빈의 코스타상 최우수 소설상 수상작 『브루클린』. 영국과의 복잡한 긴장 관계로 인한 아픈 역사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서 신대륙으로 떠났던 과거로 인해, 이향(離鄕)은 현대 아일랜드 작가들이 천착하는 테마 중 하나이다. 콜럼 토빈 역시 이향을 테마로 삼기는 했지만, 거창한 역사적 사건을 다루기보다는 고향을 떠나 새로운 문화를 온몸으로 겪는 개인을 깊숙이 조명한다. 이 소설은 3인칭 시점을 사용하면서도, 수시로 아일리시의 관점으로 굴절시켜 주인공의 일기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유도한다. 아일리시가 경험하는 감정의 굴곡들, 그 감정을 파고드는 작가의 기민한 시선은 누구나 겪을 법한 평범한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들어 놓는다.
막막한 청춘에 바치는 따뜻한 응원의 찬가
2016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후보에 오른
영화 「브루클린」의 원작 장편소설

2009년 코스타상 최우수 소설 부문 수상작, 2009년 맨부커상 후보작
독자들에게 몰래 다가가 상상력을 사로잡는 조용한 마법 같은 소설이다.
『브루클린』에서 콜럼 토빈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픽션을 창조한다.
- USA 투데이

절제된 문체로 인물의 심리를 통찰력 있게 담아내는 아일랜드 작가 콜럼 토빈의 코스타상 최우수 소설상 수상작 『브루클린』이 열린책들에서 신판으로 출간됐다. 『브루클린』은 토빈의 여섯 번째 소설로 그의 소설 가운데 가장 지적이고 매력적인 소설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1950년대 아일랜드 소도시 출신의 아일리시가 뉴욕 브루클린으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어머니 품속의 딸로서만 존재하던 아일리시가 독립적인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브루클린」은 2016년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후보에 올랐다.

단순해서, 오히려 더 실험적인 도전

어려운 문학처럼 보이기 위해, 실험적 작품처럼 보이고 싶어서 독자로 하여금 시험지를 받은 사람처럼 무력감을 느끼게, 또는 문제를 풀고야 말리라는 전의를 불태우게 하는 소설이 얼마나 많은가. 이런 걸 생각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소박한 문체와 단선적인 서사로 독자들을 붙잡아 놓는다는 것이 도리어 실험이자 위업으로 다가온다. 토빈은 이 책에서 일종의 글쓰기 역학을 실현하려고 시도했다.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의 효과를 뽑아내려고 하고, 가장 평범하고 단순한 글들로 가장 커다란 충격을 주려고 했다. 이 시도는 멋지게 성공해 『브루클린』을 빼어난 작품으로 만들었고 많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 오숙은, 《옮긴이의 말》 중에서

『브루클린』에 화려한 묘사나 창의적인 플롯은 전혀 없다. 그저 토빈이 직조한 이야기의 연대기적 시간 줄기를 따라가기만 하면 그만이다. 그 줄기를 따라 뻗는 무수한 에피소드들은 극적인 사건도, 애끓는 신파도, 낭만적인 로맨스도 아니다. 아일리시의 평범한 일상은 너무 사소해서 혹시 이 소설에서 뭔가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마저 불러일으킬 정도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오히려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과장된 구성과 특이한 인물들로 가득한 소설에 익숙해져 있었는가를 자문하게 한다. 장치나 기교를 걷어 낸 순수한 형식은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리 묘사와 생생한 상황 묘사에 힘을 실어 주고, 단순하되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능수능란한 이야기 전개는 전통적이지만 소설 본연에 충실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나는 독자들을 붙잡을 단순성 같은 것을 추구하고 있었다. 서사에 정교한 문장이나 장난 같은 것은 전혀 없다. 그냥 이야기를 써나가고 그 이야기가 진실하게 읽히도록 노력했고 그렇게 만들었다.『브루클린』은 시간으로 장난치지 않는다. 플래시백은 전혀 없다. 과시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 콜럼 토빈

“이 일을 떠올리며 웃을 때가 올 거야.”
토빈은 가라앉은 감정을 낚는 참을성 많은 낚시꾼이다. 《뉴욕 타임스》

영국과의 복잡한 긴장 관계로 인한 아픈 역사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서 신대륙으로 떠났던 과거로 인해, 이향(離鄕)은 현대 아일랜드 작가들이 천착하는 테마 중 하나이다. 콜럼 토빈 역시 이향을 테마로 삼기는 했지만, 거창한 역사적 사건을 다루기보다는 고향을 떠나 새로운 문화를 온몸으로 겪는 개인을 깊숙이 조명한다. 이 소설은 3인칭 시점을 사용하면서도, 수시로 아일리시의 관점으로 굴절시켜 주인공의 일기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유도한다. 아일리시가 경험하는 감정의 굴곡들, 그 감정을 파고드는 작가의 기민한 시선은 누구나 겪을 법한 평범한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들어 놓는다.
『브루클린』의 어느 독자가 《아일리시의 목을 비틀어 버리고 싶었다》라는 감상을 밝혔다고 할 정도로, 소설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 아일리시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다. 선천적 결단력 결핍증이라도 있는 건지 아일리시가 혼자서 결정하는 일이란 없고,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지도 못한다. 무슨 일만 생기면 《침대에 누워서 생각해 봐야지》를 주문처럼 외우는 아일리시는,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우는 소설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무매력 캐릭터임에 분명하다. 이런 이유로 처음에는 좀처럼 아일리시에게 빠져들기가 어렵지만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아일리시는 사랑스러운 동생이나 친구처럼 느껴진다. 무도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자신을 창피해하고, 하숙집 사람들과 서로를 의심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사랑 앞에서 머뭇거리는 아일리시의 아주 사소한 감정의 움직임까지도 놓치지 않는 작가의 집요한 시선 덕분이다. 담백한 문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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