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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날리어

바람에날리어

  • 이츠키 히로유키
  • |
  • 지식여행
  • |
  • 2014-08-10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8896109201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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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삼성 이건희 회장이 추천한 도서 『타력』의 작가,
이츠키 히로유키의 유머와 페이소스 넘치는 문장이 돋보이는 에세이

32년간 나오키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일본 문학계의 거장, 이츠키 히로유키

국내 독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작가, 이츠키 히로유키. 하지만 일본 문학계에서는 소설 『청춘의 문』으로 출판업계 최고의 초판 발행부수 100만 부를 기록한 거장으로 불린다.
인생에 대한 통찰과 혜안이 담긴 첫 번째 에세이 『타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애독서로 알려지면서 국내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인생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서 차분하고 담담한 어조로 전하는 두 번째 에세이 『대하의 한 방울』로 국내 독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대의 바람을 타고 거슬러 올라, 퇴색되지 않는 ‘청춘’의 반짝임에 대해 노래한다.

더 이상 푸른 봄바람은 불지 않을지도 모른다

푸를 청(靑), 봄 춘(春.)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이다. 최근 ‘청춘 신드롬’ 혹은 ‘청춘 열풍’이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가장 뜨겁게 자신만의 열정과 꿈을 펼쳐야 할 순간에, 갈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 청춘들. 고학력 시대, 그러나 터무니없이 값비싼 대학등록금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빚쟁이로 전락하게 된다. 청년백수 100만 시대, 뛰어난 스펙은 있지만 가슴 떨리는 스토리는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슬픈 영혼들. 더 이상 내 삶의 주인공은 ‘나’가 아니라, 타인에게 인정받는 멘토를 찾아 그들의 삶을 필터링 없이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는 주체성 없는 젊은이들의 또 다른 이름이 청춘이 아닐까?
자유의지의 부재, 스토리보단 스펙, 과정보단 오로지 결과만을 중시하며 인생에서 가장 반짝이는 시절을 ‘경쟁’과 ‘성공’을 위해 달리고 있는 21세기의 청춘들에게는 잠시 숨 돌릴 틈이 필요하다.

시대의 바람 속에는 청춘이 있고, 생활이 있고, 꿈이 있다!
빚지고 있는 청춘들이여, 빛나는 청춘을 살고 싶지 않은가?

이츠키 히로유키는 세상을 바라보는 데 두 가지 사고방식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진보라는 관념. 또 하나는 세상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중 ‘청춘’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시대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누구나 후자의 입장으로 접근해가는 것 같다고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불쌍해.”
대부분의 어른들이 자신의 청춘 회고를 이런 대사로 매듭짓는다. 그리고 묘하게 잔학한 눈빛으로 청년들의 어깨를 두드린다. 이츠키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의문이 든다고 한다.

‘이 녀석은 진심일까? 정말 옛날이 좋았다는 걸까? 나는 모르겠다. 내 청소년기를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몹시 무서운 느낌이 든다. 한 번 더 그 시절로 돌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은 결단코 들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까지 요즘 젊은이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동시에 부럽다고 느낀 적도 없었다.’

행복불감증. 이 시대의 청춘들은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게 아닐까? 오로지 ‘성공’하기 위해, 남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서 ‘일’하고 ‘돈’을 벌기 위해 아등바등하며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은 아닐까? ‘나’의 성공을 위해 ‘남’을 짓밟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어리석은 위선자들이 돼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대의 바람을 타고 거슬러 올라가 본다. 그때는 1960년대. 한창 불꽃 튀던 총성의 시대가 끝난 세계에는 굶주림에 허덕이는 청춘들의 애환이 담겨 있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피를 팔았고, 수업료 미납으로 대학을 그만둬야 했으며,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며 늘 마음 한편에 불안을 떠안고 살아가야 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한없이 우울하기만 했던 시절은 아니었다. 그때는 ‘나’만이 아니라 ‘모두’가 배고팠으며,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후유증을 ‘다’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보내주신 학비를 한 시간 만에 적선가에서 날려버리는,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그 시절만의 과감한 결단력도 있었다. 즉, 그 시절의 청춘들은 ‘나’만이 아니라 ‘모두’의 희로애락을 보듬어 안을 줄 아는 후덕함을 지니고 있었다. 그렇게 빛나던 청춘을 보낸 이들이 지금의 대한을 만든, 이 시대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이다.

거스르기 어려운 시간의 경과를 확실히 가르쳐주는 청춘의 편린!

이츠키 히로유키는 여러 작품집 중, 그 어느 것보다도 이 에세이집에 큰 친밀감을 느낀다고 한다. 1960년대에 반짝이는 청춘의 시절을 보낸 그는, 그 시기에 느꼈던 불안과 동요, 희망과 고양감 등이 짙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어 일종의 감개를 억누를 수 없다고 한다.

“에세이라는 건 본래 인생과 사회에 깊은

목차

적선가의 님프들
어묵집과 텔레비전 방송국
25미터의 사막
노래는 어디로 갔는가
요코타 미즈호 선생님에 대해
선생님 장사에 후회 있다
초밥, 카메라, 청년
우리의 밤의 대학
최초의 미니스커트
SKD의 딸들
포플러가 흐르는 거리
모스크바 팔푼이
유럽의 무숙자 젊은이들
허세 부리는 일본인
아카시아 꽃 아래서
22년째 여름에
신주쿠 서쪽출구 술집에서
우리 시대의 노래
서커스의 노래 슬프구나
비행기를 향한 향수
빛나던 스커트의 아가씨
어느 화창한 날의 오후
기묘한 술집 이야기
경마와 그 밖의 것에 대해
여자에 대해 쓴다는 것
나의 댄스 연구 소사小史
러시아어 기담
유행가는 어디로 가는가
꽃의 도시 파리의 유행가
기묘한 사무실의 오후
헌책 명승부 이야기
나만의 혼잣말
혼자 하는 겨울 여행
나의 신주쿠 계보
100년보다 20년
부드러운 봄 이야기
덜렁이의 말기의 눈
숲과 호수에 둘러싸인 나라
적선과 청선 사이에
홋코쿠의 오블로모프
봄밤의 한 시각은 6천 금의 가치
스포츠 전후사
끝없는 방랑

후기
『바람에 날리어』의 30년 ? 문고신판에 보내는 후기
해설『바람에 날리어』의 시대 분위기

저자소개

저자 : 이츠키 히로유키
저자 이츠키 히로유키(五木?之)는 1932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님과 함께 한반도로 넘어와 논산에서 유아기를 보내고 서울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1학년 때 평양에서 패전을 맞이한 그는 1년간의 난민생활을 거쳐, 38선을 넘어 남한으로 탈출, 후쿠오카로 귀환했다. 1952년에 와세다대학교에 입학했지만, 학비를 내지 못해 중퇴했다. 그 후 르포라이터, 방송작가, 편집자 등 많은 직업을 거쳐, 『안녕히, 모스크바 불량배』로 1966년 <소설현대신인상>, 『창백해진 말을 보라』로 1967년 <나오키상>을 받으며 파격적인 데뷔를 이루었다. 
이후 장르를 넘은 문예활동으로 압도적 주목을 받아 1972년에는 문예춘추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당시 인기작가였던 시바 료타로(전 32권), 마츠모토 세이초(전 38권)와 함께 전 24권의 작품집을 내기도 했다.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한 장편 『청춘의 문』은 총 발행부수가 2,200만 부를 넘는 스테디셀러가 되었고, 문고본 발행 시 초판부수 100만 부(상하권)는 현재도 출판업계의 최고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 후 『바람에 날리어』『대하의 한 방울』『사계-나츠코』『갈매기 조나단』(역서)『삶의 힌트』 등이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영화화된 작품이 16편, 연극화된 작품이 9편, 드라마화된 작품이 81편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일본인의 마음』(전 6권)『햐쿠지 순례』(전 10권) 등 평론활동도 주목을 받아, 제50회 <기쿠치칸상>을 받았다. 또 <이즈미쿄카문학상 특별상>, <불교전도문화상> 등의 많은 수상경력이 있다. 미국에서 간행된 영문판『타력(TARIKI)』은 큰 반응을 불러일으켜, 2001년도 <북오브더이어(스피리추얼 부문)>를 수상했다. 
1978년부터 <나오키상> 선정위원으로 발탁되어 최고참위원으로 2009년까지 32년에 걸쳐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수의 문학상, 신인상의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1981년에 집필을 쉬며, 교토 류코쿠대학교에서 불교사를 배웠으며, 3년 후 집필을 재개해 문단으로 돌아왔다. 2006년에 작가활동 40년을 맞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더욱 왕성한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집필한 작품으로는 『바람의 왕국』『계엄령의 밤』『렌뇨』『따오기의 무덤』 등이 있다. 작품집으로는『이츠키 히로유키 소설전집』(전 36권) 『이츠키 히로유키 클래식 소설집』(전 6권)『이츠키 히로유키 전기행』(전 6권)『이츠키 히로유키 북매거진』(전 4권) 그 외 『이츠키 히로유키 마음의 신서』『기의 발견』『신의 발견』『령의 발견』『숨의 발견』『부처의 발견』등이 발행 중이다. 최근 NHK에서『이츠키 히로유키 21세기 불교로의 여행』의 취재를 위해 1년에 걸쳐 한국, 중국, 인도, 부탄, 프랑스, 미국 등에 여행을 나섰다. 최신간으로는 『신란』『하산의 사상』『선택하는 힘』『인간의 운명』『삶의 즐거움』『불교의 마음』 등이 있다.

역자 : 채숙향
역자 채숙향은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강사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교수로 재임 중이다. 번역서로는 『말하고 생각한다 쓰고 생각한다』『쓸쓸함의 주파수』『사랑받는 것도 기술이다』『좋은 인상을 주는 습관을 가르쳐 드립니다』『신의 카르테』『약해지지 마』『100세』『타력』『대하의 한 방울』『삶의 힌트』 등이 있다.

도서소개

『바람에 날리어』는 일본 문학계의 거장, 이츠키 히로유키의 에세이이다. 저자는 세상을 바라보는데 두 가지 사고방식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진보라는 관념. 또 하나는 세상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중 ‘청춘’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시대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누구나 후자의 입장으로 접근해가는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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