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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영미소설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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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영미소설일반]

  • 롤라 제이
  • |
  • 그책
  • |
  • 2008-09-15 출간
  • |
  • 395페이지
  • |
  • 135 X 193 mm
  • |
  • ISBN 978899614480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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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학교에서 남자 애가 가방을 들어줄지 물어본다면, 녀석이 진짜 하려는 말은 ‘너랑 섹스하고 싶다’란다. 그가 ‘잘 지내?’라고 물으면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너랑 섹스하고 싶어’지. 널 쳐다보면서 그 녀석이 생각하는 것은…… 그래, 짐작이 되겠지…… 섹스란다. 그러니까 내가 말하는 핵심은…… 틴에이저 남자 애들은 호르몬이 터지려는 티백 같다는 거야. ― 「십대 남자아이는 터지기 쉬운 호르몬 티백과 같지」중에서 / p.073

여자가 데이트 신청을 해도 좋은 방법과 나쁜 방법이 있단다. 꽤 까다로울 수 있지. 섬세하게 접근하렴. 먼저 하고 싶은 것을 말한 다음에, 예를 들면 ‘영화 보러 가고 싶어?’라고 말하고 나서, 영화는 남자가 고르게 하렴. 혹은 햄버거집에 간다면, 어떤 집에 갈지는 남자가 선택하게 해. 우리 남자들은 여전히 남자답고 싶어 하거든. ― 「어떤 일이든 좋은 방법과 나쁜 방법은 모두 있어」중에서 / p.098

전에 여자친구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단다. ‘네가 날 사랑한다면 하게 해 줘. 알잖아…… 끝까지 가고 싶어……’라고. 옛날 여자친구가 말했지. ‘널 정말 사랑해. 날 사랑해?’ 나는 대답했어. ‘물론 널 사랑하지. 누구보다 사랑해. 그래서 너랑 이러고 싶은 거라고.’ 하지만 그 친구는 멋진 말로 한 방 날렸지. ‘케빈 베이츠, 날 사랑한다면 넌 기다려 줄 거야……. 그렇지?’ 옳은 말씀. ― 「날 사랑한다면 넌 기다려 줄 거야」중에서 / p.123

다른 사람의 의견 때문에 네 관점이 흐려지지 않도록 노력해라. ― 「첫 데이트, 네 육감을 믿으렴」중에서 / p.204

헤어지는 데는 왕도가 없고, 때로는 구구절절한 이유가 필요하지도 않단다. …… …… 하지만 이유를 굳이 알고 싶어 하는 남자라면 마조히스트, 즉 변태겠지. 그가 말해 달라고 고집을 부리면 ‘자기, 관계가 잘되지 않은 것뿐이에요, 미안해요’라고 말해라. …… …… 그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직접적으로 나가야겠지. 하지만 너무 깊이 얘기하지는 마라, 상황이 추해지기만 하니까. ― 「애인과 헤어질 때는 구구절절 이유를 달지 마라」중에서 / p.247~248

아무리 상황이 나빠 보여도, 전에도 말했다시피 ‘목숨이 붙어 있으면 희망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라. 이 점을 끌어안으렴. ― 「남자랑 여자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중에서 / p.323

사랑이란…… 상대가 진흙탕에서 뒹굴다가 퇴비 더미에 처박힌 행색이더라도 좋아하는 것이지. ― 「남자랑 여자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중에서 / p.327

이십대의 마지막 해, 그냥 흘려보내지 마라, 애야. 우스꽝스러운 짓을 해. 너무 이상한 짓은 아니지만, 하고 싶어도 이성 때문에 못하는 일 말이야! 넌 아직 젊으니까! ― 「이십대의 마지막 해, 그냥 흘려보내지 마라」중에서 / p.346

목차

옮긴이의 말

뜻밖의 손님
초록색 ‘매뉴얼’

[열두 살에서 열일곱 살,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

남을 괴롭히는 애들은 알고 보면 겁쟁이란다
십대 남자아이는 터지기 쉬운 호르몬 티백과 같지
나이 들수록 창피스러운 일도 많아진단다
어떤 일이든 좋은 방법과 나쁜 방법은 모두 있어

[열여덟 살에서 스물한 살,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

지금이 너한테는 최고의 시기야!
날 사랑한다면 넌 기다려 줄 거야
젊은이답게 보내렴

[스물두 살에서 스물다섯 살,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

직장 남편 & 직장 단짝
첫 데이트, 네 육감을 믿으렴
애인과 헤어질 때는 구구절절 이유를 달지 마라
‘우리의 노래’를 기억하렴

[스물여섯 살에서 서른 살,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 그리고 그 후]

그게 인생이란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을 받을 날도 있단다
남자랑 여자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십대의 마지막 해, 그냥 흘려보내지 마라
남자를 바꿀 수 있으리라고는 꿈도 꾸지 마라
내 삶의 모두인 너에게

저자소개

지은이 롤라 제이(Lola Jaye)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싸이코테라피와 관련해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열 살 때부터 틈틈이 글쓰기를 해오던 그녀는 석사학위를 마친 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올해 첫 번째 장편소설《매뉴얼》을 출간했다.《매뉴얼》은 출간 전부터 주목을 받아 세계 각국으로부터 판권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특히 독일은 높은 가격에 팔린 상태이다. 현재 그녀는 NHS(National Health Service)심리학 연구소에서 상담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책 쓰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옮긴이 공경희
전문 번역가로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시드니 셀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호밀밭의 파수꾼》《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비밀의 화원》《메디슨 카운티의 다리》《파이 이야기》《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우리는 사랑일까》《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우연한 여행자》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소개

언제든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매뉴얼을 펼쳐보렴!

아빠가 딸에게 전하는 삶의 지침서『매뉴얼』. 영국의 신예 작가 롤라 제이의 첫 장편소설로, 딸이 죽은 아빠의 유언이 담긴 '매뉴얼'과 함께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빠의 '매뉴얼'을 펼쳐 보며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작가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조언들을 톡톡 튀는 감성적인 문장으로 전해준다.

엄마의 재혼식 날, 열세 살 루이스는 고모로부터 아빠의 유품인 '매뉴얼'을 받는다. 서른 날 나이에 죽음을 앞둔 아빠 케빈이 사랑하는 딸 루이스를 위해 매년 생일날 읽어볼 수 있도록 응원 메시지와 나이에 맞는 조언을 남긴 것이다. 이후 루이스는 서른 살이 때까지 '매뉴얼'을 통해 아빠와 대화를 나누며 성장한다. 항상 아빠가 곁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것처럼 '매뉴얼'은 루이스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다.

아빠와 성장하는 딸 사이의 독특한 대화는 아빠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 아빠는 딸이 성장하면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사실적인 조언은 물론, 여자로서 알아야 할 남자에 대한 것들까지 구체적으로 들려준다. 이 소설은 아빠의 조언 이외에도, 소녀가 여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일들을 섬세한 심리묘사와 함께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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