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이며 배우기도 쉬운 글자입니다. 그런 한글의 창배 배경과 과정, 원리를 알려주는 『고마워, 한글』은 원리 속에 담겨 있는 우리 민족의 정신까지도 담아내 보여줍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 훈민정음이 한글이 되기까지의 과정 등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자연과 사람의 모습을 꼭 닮은 글자 생김과 세상의 모든 소리를 자유롭게 담을 수 있도록 한 창제 원리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꼭 맞게 설명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왕이 친히 언문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다”라는 기록만 있을 뿐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직 저자가 관련 기록들을 하나, 둘 모아 상상력이 넘쳐 흐르는 풍성한 이야기로 재탄생시킨 것입니다. 뛰어난 왕이자 언어학자였던 세종대왕이 왜 우리글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는지, 그리고 우리글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연구와 노력을 거듭했는지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그려 냈습니다.
‘닿소리(자음) 17자’와 ‘홀소리(모음) 11자’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표를 통해 보여주어, 어린이들이 그 원리를 보다 확실하게 이해하고 한글의 뛰어난 과학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음의 바탕이 된 천지인삼재의 이치, 발음기관을 나무, 불, 흙, 쇠, 물의 오행에 근거해 풀이한 점도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