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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강의

장자 강의

  • 전호근
  • |
  • 동녘
  • |
  • 2015-01-30 출간
  • |
  • 512페이지
  • |
  • ISBN 97889729772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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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년간 동양 고전을 강의해온 전호근 교수의 <장자> 읽기 결정판!
정확한 원전으로 인류 최고의 경전 <장자>를 알기 쉽게 풀이하다

이 책은 20년 이상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동양철학 고전을 강의해온 전호근 교수가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장자》를 풀이하고 해설한 강의록이다. 전호근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논어》, 《맹자》, 《주역》 등 동양 고전을 강의해왔고, 다수의 고전 번역에도 참여했다. 전호근 교수가 은사 안병주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와 함께 번역한 《역주 장자》(한국전통문화연구회)는 “원전에 가장 근접한 장자 번역서”라는 호평을 받으며 이미 학계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역주 장자》가 전공자들을 위한 역주서였다면, 이 책 《장자 강의》는 철저하게 동양고전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오랜 대중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독자들이 장자의 어느 부분을 어려워하고, 어떤 궁금증을 갖고 있는지를 잘 아는 저자는 알기 쉬운 장자 해설은 물론, 가장 정확한 원전이라고 평가받는 세 종류의 원전을 비교, 대조하며 이 책에 실린 원문을 완성했다. 우리 학문 전통 안의 《장자》를 소개하기 위해 조선 시대에 간행된 《현토구해남화진경》에 표기된 현토(한문 원전을 읽을 때 다는 한글 토)를 부기한 점도 이채롭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 학문의 전통 안에 《장자》라는 텍스트가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산 정약용, 이덕무, 남명 조식 등 조선의 지식인들의 사유 속에 장자가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그들의 글을 소개하고,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식인들이 장자를 어떻게 읽었는지도 아울러 들려준다.
이 책은 장자의 사유를 가장 잘 읽어낼 수 있는 《장자》〈내편〉 일곱 편의 전문을 읽고 해설한다. 〈내편〉은 후학들에 의해 저술되었다고 보는 〈외편〉, 〈잡편〉과는 다르게 장자의 핵심 사유가 담긴 저술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수천 년 된 고전은 주석 없이 읽을 수 없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주석의 인도를 따라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등을 만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주석에 따라 각기 다른 버전의 《장자》나 《맹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장자》를 읽어나가는 데 중요한 주석을 두루 소개한다는 점에서 큰 미덕을 갖고 있다.

전쟁과 폭력의 시대 왜 장자를 읽어야 하는가?
기발한 우화에 담긴 장자의 위대한 사상과 지혜

장자가 살았던 시대는 자고 일어나면 전쟁이 일어나던 시대였다.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죽고, 나 또한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사람들이 전쟁터로 몰려가고 있을 그때, 장자는 이런 상황에서 태연하게 “나는 낮잠이나 자겠다”라고 말한다. 장자의 〈내편〉을 여는 첫째 편의 이름은 ‘소요유(逍遙遊)’다. 여기서 ‘유(遊)’는 ‘논다’는 뜻이다. 온 천하가 전쟁에 미쳐 날뛰는 시대에 어떻게 장자는 노는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혹시 장자는 그런 전쟁터와 같은 세상을 반대한다는 의미로 ‘낮잠을 자면서 노는 이야기’를 한 것일까? 그런 세상에 순응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저항적 선언인 것일까?
장자는 공자나 맹자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철학을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방식을 창안했다. 그것이 바로 ‘우언(寓言)’인데, 우언은 우화(寓話), 곧 ‘이야기’라는 뜻이다. 장자는 우언이라는 새로운 이야기 전략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을 했고, 저술을 남겼다. 《장자》는 전편의 대부분이 우언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우언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장자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장자는 왜 우언 형식을 택했을까? 우언은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고, 저렇게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치적 박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이다. 《장자》 텍스트의 행간에는 물음표가 많다. 장자가 던지는 질문이 도처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게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장자에 담긴 우언들을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같은 우언이라도 다르게 읽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왜 그렇게 읽었는지를 들려주고, 저자가 생각하는 이야기를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물론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독자가 이야기의 의미를 판단하게 했다.
장자가 살았던 약 2300년 전과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최첨단의 2000년대는 과연 무엇이 다를까? 여전히 세계 곳곳은 테러, 살육, 전쟁으로 얼룩져 있고, 자본주의라는 물신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어그러뜨리고 있다. 억압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는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전쟁과 폭력의 시대를 살며 진정한 자유를 꿈꿨던 장자의 목소리는 그래서 아직도 우리에게 유효한 울림이

목차

들어가는 말

제1편 소요유
1장 전쟁과 폭력의 시대, 자유는 어디에 있는가?
2장 천하를 쓸데가 없다
3장 막고야산의 신인
4장 커다란 박씨 이야기
5장 소요와 방황을 아는가

제2편 제물론
1장 하늘의 음악은 소리가 없다
2장 시비와 차별의 세계를 넘어서다
3장 갇혀 있는 존재들의 척도
4장 경계 없는 곳에서 자유로운 사람
5장 그림자의 그림자가 그림자에게
6장 나비의 꿈

제3편 양생주
1장 천수를 누리는 법
2장 소 잡는 백정의 구원
3장 불편하지만 자유로운 삶
4장 노자의 죽음

제4편 인간세
1장 나도 살고 남도 사는 법
2장 제후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
3장 잔인한 권력자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
4장 쓸모없는 나무의 큰 쓸모
5장 쓸모없는 사람의 행복

제5편 덕충부
1장 성자(聖者)의 조건
2장 도 앞에서는 차별이 없다
3장 삶과 죽음은 하나로 꿰어져 있다
4장 곱사등이 애태타의 재능
5장 잊어야 할 것과 잊지 말아야 할 것

제6편 대종사
1장 세상 모든 가치의 근원
2장 도의 계보
3장 죽음을 노래하는 막역지우(莫逆之友)
4장 죽은 이를 전송하는 극진한 도리
5장 인의(仁義)와 시비(是非)라는 이름의 형벌
6장 안회의 좌망(坐忘)
7장 가난과 운명

제7편 응제왕
1장 제왕의 물음에 답하다
2장 접여, 무명인, 노담의 이야기
3장 도의 모습을 본 관상쟁이
4장 거울 같은 지인(至人)의 마음 씀씀이
5장 혼돈의 죽음

나가는 말

저자소개

저자 : 전호근
저자 전호근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맹유학과 조선성리학을 전공했고, 16세기 조선성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은사이신 안병주 선생님과 함께 《역주 장자》를 펴냈다. 아내와 더불어 《공자, 지하철을 타다》를 썼고, 아이들을 위해 《열네 살에 읽는 사기열전》도 출간했다. 주로 동아시아의 고전을 해설하며 먹고산다. 그만큼 동아시아의 지적 전통을 복원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읽을 책의 글자 수를 세는 벽(癖)도 그런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 요즘은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이 인용한 문헌 목록을 만들고 있는데, 그들이 읽은 책을 다 읽으면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불멸의 고전 유가의 십삼경을 모두 해설하는 것은 아직 시작도 못한 꿈으로 남아 있고, 문자의 기원을 찾는 일은 덤으로 즐기는 여유다. 가난한 시인을 존경한다.

도서소개

20년 이상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동양철학 고전을 강의해온 전호근 교수가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장자》를 풀이하고 해설한 강의록이다. 우리 학문의 전통 안에 《장자》라는 텍스트가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소개하고, 다산 정약용, 이덕무, 남명 조식 등 조선의 지식인들의 사유 속에 장자가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그들의 글을 소개한다.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식인들이 장자를 어떻게 읽었는지도 아울러 들려준다.
20년간 동양 고전을 강의해온 전호근 교수의 <장자> 읽기 결정판!
정확한 원전으로 인류 최고의 경전 <장자>를 알기 쉽게 풀이하다

이 책은 20년 이상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동양철학 고전을 강의해온 전호근 교수가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장자》를 풀이하고 해설한 강의록이다. 전호근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논어》, 《맹자》, 《주역》 등 동양 고전을 강의해왔고, 다수의 고전 번역에도 참여했다. 전호근 교수가 은사 안병주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와 함께 번역한 《역주 장자》(한국전통문화연구회)는 “원전에 가장 근접한 장자 번역서”라는 호평을 받으며 이미 학계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역주 장자》가 전공자들을 위한 역주서였다면, 이 책 《장자 강의》는 철저하게 동양고전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오랜 대중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독자들이 장자의 어느 부분을 어려워하고, 어떤 궁금증을 갖고 있는지를 잘 아는 저자는 알기 쉬운 장자 해설은 물론, 가장 정확한 원전이라고 평가받는 세 종류의 원전을 비교, 대조하며 이 책에 실린 원문을 완성했다. 우리 학문 전통 안의 《장자》를 소개하기 위해 조선 시대에 간행된 《현토구해남화진경》에 표기된 현토(한문 원전을 읽을 때 다는 한글 토)를 부기한 점도 이채롭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 학문의 전통 안에 《장자》라는 텍스트가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산 정약용, 이덕무, 남명 조식 등 조선의 지식인들의 사유 속에 장자가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그들의 글을 소개하고,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식인들이 장자를 어떻게 읽었는지도 아울러 들려준다.
이 책은 장자의 사유를 가장 잘 읽어낼 수 있는 《장자》〈내편〉 일곱 편의 전문을 읽고 해설한다. 〈내편〉은 후학들에 의해 저술되었다고 보는 〈외편〉, 〈잡편〉과는 다르게 장자의 핵심 사유가 담긴 저술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수천 년 된 고전은 주석 없이 읽을 수 없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주석의 인도를 따라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등을 만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주석에 따라 각기 다른 버전의 《장자》나 《맹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장자》를 읽어나가는 데 중요한 주석을 두루 소개한다는 점에서 큰 미덕을 갖고 있다.

전쟁과 폭력의 시대 왜 장자를 읽어야 하는가?
기발한 우화에 담긴 장자의 위대한 사상과 지혜

장자가 살았던 시대는 자고 일어나면 전쟁이 일어나던 시대였다.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죽고, 나 또한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사람들이 전쟁터로 몰려가고 있을 그때, 장자는 이런 상황에서 태연하게 “나는 낮잠이나 자겠다”라고 말한다. 장자의 〈내편〉을 여는 첫째 편의 이름은 ‘소요유(逍遙遊)’다. 여기서 ‘유(遊)’는 ‘논다’는 뜻이다. 온 천하가 전쟁에 미쳐 날뛰는 시대에 어떻게 장자는 노는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혹시 장자는 그런 전쟁터와 같은 세상을 반대한다는 의미로 ‘낮잠을 자면서 노는 이야기’를 한 것일까? 그런 세상에 순응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저항적 선언인 것일까?
장자는 공자나 맹자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철학을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방식을 창안했다. 그것이 바로 ‘우언(寓言)’인데, 우언은 우화(寓話), 곧 ‘이야기’라는 뜻이다. 장자는 우언이라는 새로운 이야기 전략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을 했고, 저술을 남겼다. 《장자》는 전편의 대부분이 우언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우언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장자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장자는 왜 우언 형식을 택했을까? 우언은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고, 저렇게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치적 박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이다. 《장자》 텍스트의 행간에는 물음표가 많다. 장자가 던지는 질문이 도처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게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장자에 담긴 우언들을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같은 우언이라도 다르게 읽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왜 그렇게 읽었는지를 들려주고, 저자가 생각하는 이야기를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물론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독자가 이야기의 의미를 판단하게 했다.
장자가 살았던 약 2300년 전과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최첨단의 2000년대는 과연 무엇이 다를까? 여전히 세계 곳곳은 테러, 살육, 전쟁으로 얼룩져 있고, 자본주의라는 물신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어그러뜨리고 있다. 억압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는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전쟁과 폭력의 시대를 살며 진정한 자유를 꿈꿨던 장자의 목소리는 그래서 아직도 우리에게 유효한 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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