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아리스토 텔레스와 단테, 우주의 비밀을 발견하다

아리스토 텔레스와 단테, 우주의 비밀을 발견하다

  •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
  • |
  • 돌베개
  • |
  • 2016-02-01 출간
  • |
  • 448페이지
  • |
  • ISBN 978897199707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500원

즉시할인가

13,0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05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감사의 말 007

여름의 다른 규칙들 013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참새들 077
여름의 끝 135
손편지들 193
그 비를 기억하렴 283
우주의 모든 비밀 357

추천글 (정욜, 청소년 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대표) 436
옮긴이의 글 442

도서소개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 장편소설 『아리스토 텔레스와 단테, 우주의 비밀을 발견하다』. 이 책은 성소수자의 삶과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퀴어소설’이다. 아울러, 삶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성장의 계단을 오르는 십대들을 위한 ‘청소년소설’이다. 배경은 로널드 레이건 재임기인 1987년, 텍사스 주 엘패소. ‘위대한 미국’이라는 기치 아래 보수화로 치닫던 1980년대 말 국경도시를 배경으로 열다섯 살 멕시코계 미국 소년 ‘아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소년의 삶은 지루하고 비참하며 슬프다. 늦둥이로 태어나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는 외톨이라서? 혹은 입에 올리기조차 두려운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된 큰형의 그림자 때문에? 어쩌면 베트남 전쟁 참전 트라우마를 속으로 삭이며 ‘혼자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아빠를 빼닮은 탓에? 왜 그토록 슬픈지 뚜렷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아리가 또래 남자아이들과 사뭇 ‘다르다’는 것. 내성적이면서도 강직한 성격 탓에 주먹다짐을 벌이기 일쑤인 아리 앞에 어느 날 한 소년이 나타난다.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 ‘단테 킨타나’다. 너무나 거창한 이름을 가졌다는 공통점과, 집단 속에서 홀로 ‘변태’가 된 듯한 서먹함을 느낀다는 공감대 때문에, 그리고 수영장에서 처음 마주친 순간부터 서로를 끌어당긴 강력한 힘에 이끌려 둘은 친구가 된다.
나는 만 열다섯 살이었다.
나는 지루했다.
나는 비참했다.
내 심정 같아서는, 태양이 하늘에서 파랑을 싹 녹여 버렸으면 싶었다. 하늘도 나만큼 비참해지게.

2013년 ‘스톤월 도서상’ 수상작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성소수자의 삶과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퀴어소설’이다. 아울러, 삶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성장의 계단을 오르는 십대들을 위한 ‘청소년소설’이다. 배경은 로널드 레이건 재임기인 1987년, 텍사스 주 엘패소. ‘위대한 미국’이라는 기치 아래 보수화로 치닫던 1980년대 말 국경도시를 배경으로 열다섯 살 멕시코계 미국 소년 ‘아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앙헬 아리스토텔레스 멘도사’라는 거창한 본명 대신에, 알파벳 순서를 살짝 바꾸면 ‘에어’(Air)가 되는 애칭 ‘아리’(Ari)로 불리고 싶어 하는 이 소년의 삶은 지루하고 비참하며 슬프다. 늦둥이로 태어나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는 외톨이라서? 혹은 입에 올리기조차 두려운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된 큰형의 그림자 때문에? 어쩌면 베트남 전쟁 참전 트라우마를 속으로 삭이며 ‘혼자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아빠를 빼닮은 탓에? 왜 그토록 슬픈지 뚜렷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아리가 또래 남자아이들과 사뭇 ‘다르다’는 것.
“나는 그저 그들과 말하는 법을 몰랐고, 그들 틈에서 나 자신이 되는 법을 몰랐다. 남자애들 틈에 끼어 있으면 내가 덜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자애들 틈에 끼면 내가 멍청이 같고 부적격자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치 그들은 모두 같은 동아리인데 나만 회원이 아닌 듯했다.”(본문 36~37쪽)
내성적이면서도 강직한 성격 탓에 주먹다짐을 벌이기 일쑤인 아리 앞에 어느 날 한 소년이 나타난다.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 ‘단테 킨타나’다. 너무나 거창한 이름을 가졌다는 공통점과, 집단 속에서 홀로 ‘변태’가 된 듯한 서먹함을 느낀다는 공감대 때문에, 그리고 수영장에서 처음 마주친 순간부터 서로를 끌어당긴 강력한 힘에 이끌려 둘은 친구가 된다.
이제 ‘아리스토텔레스와 단테’는 그들 앞에 놓인 ‘우주의 비밀’을 찾아서 ‘멀고 굽이진 길’ 위에 함께 오른다. 내가 과연 누구인지, 왜 나는 남들과 다른 규칙에 얽매여야만 하는지, “저 바깥에서 온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부모들의 격려와 달리 왜 세상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지 않는지, 냉랭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나답게 살아갈 것인지…… 온통 물음표로 넘쳐나는 길 위에서, 아리와 단테는 때로 비틀거리고 때로 호되게 쓰러지면서 천천히 나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에게 주어진 ‘우주의 비밀을 발견’해 낸다. 자기혐오를 뛰어넘어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감추려고 할수록 더욱 세차게 타오르는 서로를 향한 사랑을 끌어안는 것이다.
지난 2015년 세계는 ‘동성혼 법제화’를 비롯해 성소수자의 기본권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들끓었다. 6월에는 서울 한복판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성대하게 열렸다. 세계적인 흐름에는 다소 뒤처져 있지만, 지금 우리가 거대한 변화의 물결 위에 서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더욱 많은 영감을 준다.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의 정욜 대표가 추천사에서 쓰고 있듯,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는 우주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되고, ‘모든 청소년들에게는 차이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어 줄 책이다.
책의 특징

■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바치는 자전소설
이 소설은 “다른 규칙에 따라 노는 법을 배워야 했던 모든 소년에게”라는 제사로 시작한다. 3년 6개월간 가톨릭 사제로 지내다가 환속했고, 이후 15년간 이성과 결혼 생활을 했으며, 54세가 되어서야 커밍아웃한 저자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가 이 책을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 책의 주인공 ‘아리’는 우여곡절 많은 삶을 살아온 저자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형상화한 인물이다. 실제로 저자는 이 책이 ‘자신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소설이자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도 자기 속에 살고 있는 소년을 위해서 쓴 이 작품이 다른 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책의 주인공 아리와 단테는 동성애자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큰 고통이 따른다. 아리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정한 채 ‘혼자만의 전쟁’을 혹독하게 치르고, 단테는 동성애자로서 자존감이 강하지만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실망을 안겨 주리라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한다. 아리가 “전 남자예요. 걔도 남자고요.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라고 외치는 모습에서 ‘학습된 거부감’이 실감나게 드러난다. 또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