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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받을 권리 환대할 용기

환대받을 권리 환대할 용기

  • 이라영
  • |
  • 동녘
  • |
  • 2016-03-30 출간
  • |
  • 338페이지
  • |
  • ISBN 978897297756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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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혁명’이나 ‘미움받을 용기’가 아니라
‘환대받을 권리’와 ‘환대할 용기’다!

그간 《한겨레》를 비롯해 각종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특유의 예민함으로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시각을 보여 준 이라영의 사회 비평 에세이. 기존에 발표했던 글들을 고쳐 쓰고 다수의 새 글을 더해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을 쓴 이라영은 한국 사회 주류인 남성, 이성애자, 엘리트의 언어에서 벗어나 여성,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우리 사회에서 ‘변방’이나 ‘비정상’으로 취급받는 소수자의 시선과 감수성으로 한국 사회를 재해석하며 다시 보기를 제안한다. 그 제안의 방법으로써 우리가 일상에서 말과 행위를 통해 쉽게 겪거나 저지르는 폭력을 사유하고 성찰한다. 또 예술사회학 전공자답게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 영화, 노래,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 대중문화를 매개로 한국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을 진단하기도 하고, 그가 거주했던 프랑스의 사례를 끌어와 혐오와 차별에는 국경이 없음을 보여 주기도 한다.
불행히도 우리 모두 혐오와 차별의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 누구든 상황에 따라 약자가 될 수 있으며 계급, 성별, 나이, 학력 등 적어도 어느 한 부분에서는 소수자, 즉 ‘변방’과 ‘비정상’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라영은 ‘변방’이 ‘중심’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세상을 그리지 않는다. 변방이 소멸하지 않고 여러 다양한 비정상들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말할 뿐이다. 사람들 간의 위계와 서열, 혐오와 차별, 소외와 배제가 줄어든 세상. 그런 세상은 거창한 혁명으로 오지 않는다. 그런 세상은 우리가 “비정상 취급을 받거나 소외된 약자이며 때로는 사회의 ‘루저’인 이들이 환대받을 권리를 생각”(12쪽)할 때, “‘그들’을 조롱하고 모욕하며 나는 ‘그들’이 아니고 루저가 아님을 증명하기보다는 모두 연결되어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서로를 환대할 용기”(12쪽)를 낼 때라야 가능하다. 지금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움받을 용기’ 같은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인간관계론이 아닌, ‘환대받을 권리’와 ‘환대할 용기’다.

당신은 사람대접 받고 있습니까?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람 될 권리’를 생각한다!

문화인류학자 김현경에 따르면 사람은 ‘사회의 환대를 받아 장소를 가진 자’다. 사회는 환대로 누가 사람인지 결정하며, 지금까지의 역사는 사람 아닌 이들이 환대받기 위해 애써 온 과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예전에는 ‘사람’이 아니었던 여성, 성소수자, 어린이, 노예, 흑인 등이 점차 사람으로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사람으로 인정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실제 사람대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 잘릴지 모르고 다쳐도 산업재해 인정조차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성폭력 및 데이트 폭력에 노출되어 있으며 여전히 남성의 부속물 취급받는 여성들, 이성애자들에게는 당연한 권리인 결혼을 제한받는 성소수자들, 그밖에도 노숙인, 장애인, 이주노동자들…. 혐오와 차별의 대상인 이들은 진정 사람일 수 있을까? 이라영은 이 책 《환대받을 권리, 환대할 용기》에서 그처럼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람 될 권리’에 초점을 둔다.
저자는 우선 1장 ‘무엇이 변방을 만드는가’에서 세상을 지배하는 1퍼센트의 기득권을 제외한 나머지 99퍼센트의 피지배자들 사이에서조차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자 중의 약자들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가난과 혐오와 차별을 생산하는 구조들을 살펴본다. 이어 2장 ‘변방의 계급들’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성소수자, 어린이, 노숙인 등 그러한 구조에 의해 소외되고 배제된 이들의 삶을 조명한다. 여기에서 저자가 사람뿐 아니라 사람에게 착취당하는 자연까지 그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3장 ‘여성, 성스럽거나 혐오스럽거나’에서는 여성 혐오와 모성 신화를 비판하며, 4장 ‘여성의 노동은 없다’에서는 여성이 주로 담당하는, 우리 사회에서 저평가된 노동을 이야기한다. 5장 ‘폭력이 살아남는 방식’은 범죄와 폭력이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구조적 모순에 대한 것으로 성폭력, 성매매, 낙태 등 주로 여성의 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상의 전쟁을, 마지막 6장 ‘존재에 대한 반대를 반대한다’는 성소수자 문제를 둘러싼 논쟁적인 이야기들을 다룬다.

‘남성, 이성애자, 엘리트’ 중심의 상식을 전복하는,
일상에서의 사소한 질문과 사유!

이라영은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 일상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가령 프랑스 유학 시절 살던 허름한 건물에서 세탁기 문제로 세입자들끼리 다퉜던 기억을 곱씹으며 저소득층의 빈곤을 개인의 문제로 취급하는 일반의 편견을 뒤집기도 하고(34쪽), 노숙인을 위

목차

머리말: 환대받을 권리, 환대할 용기가 필요하다

1 무엇이 변방을 만드는가
하나일 수 없는 ‘99퍼센트’
애비는 종이었다
가난을 착각하다
몇 학번이세요?
괴물에게 납치되는 계급적 운명
인격적 관계의 상실
여성, 성스럽거나 혐오스럽거나
‘순수’의 폭력성
노동의 공포

2 변방의 계급들
생산노동자의 삶은 진보하는가
불온한 ‘전라도의 힘’
도시의 유령이 쉴 곳
시간의 빈곤을 겪는 노동자
성장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자연이라는 이름의 식민지
‘박근혜 씨’와 ‘이 양반’들
강요된 순수에 저항하기
순결의 인수인계

3 여성, 성스럽거나 혐오스럽거나
말하는 남자, 듣는 여자
엄마가 구해줄게
가슴 없는 가슴 소비
여성지와 여성주의
어린 여자
벗은 남자
여성의 소비, 째려보거나 부추기거나
이브의 누명: 영화 〈안티크라이스트〉를 중심으로
화장실에 숨은 정치

4 여성의 노동은 없다
사랑은 노동
왜 아직도 ‘여류’라고 부르는가
여성을 연기하기
우렁각시 노동자
밥상 위의 정치
영부인은 누구인가
박근혜와 이자스민
술 마시는 여자

5 폭력이 살아남는 방식
성폭력의 진부함
사랑과 폭력의 관계
폭력이 살아남는 방식
성매매는 개인적인가
성매매는 언제나 정치적이다
낙태, 법적 처벌을 넘어
사라지는 여자들
펜 뒤에 있는 총
성희롱은 범죄다

6 존재에 대한 반대를 반대한다
당신은 이성애자입니까
‘양성兩性’은 불가능하다
잘못된 몸
존재에 대한 반대를 반대한다
‘정상인’의 성은 없다
동성애, 박해의 역사
유일신교와 동성애: 동서양의 역사에서 보이는 ‘남성성’의 찬미
정상적인 사람들

주註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이라영
예술사회학 연구자. 모든 종류의 예술을 사랑한다. 미술과 예술 경영을 공부한 후 문화 기획과 문화 교육 분야에서 일했다. 개별의 작품보다 작품을 둘러싼 사회구조와 역사에 관심이 많아 프랑스에서 예술사회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미국에 거주하며 민주적 사회주의 단체인 소셜리스트 얼터너티브Socialist Alternative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 인권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예술과 정치에 대한 글쓰기를 이어 가고 있으며, 저서로는 《여자 사람, 여자》(전자책)가 있다. 현재는 ‘미디어와 여성’에 대한 책을 집필 중이다.

도서소개

『환대받을 권리, 환대할 용기』는 《한겨레》를 비롯해 각종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특유의 예민함으로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시각을 보여 준 이라영의 사회 비평 에세이다.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 일상을 바탕으로 풀어냈ㄷ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혁명’이나 ‘미움받을 용기’가 아니라 ‘환대받을 권리’와 ‘환대할 용기’임을 단호하게 말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혁명’이나 ‘미움받을 용기’가 아니라
‘환대받을 권리’와 ‘환대할 용기’다!

그간 《한겨레》를 비롯해 각종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특유의 예민함으로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시각을 보여 준 이라영의 사회 비평 에세이. 기존에 발표했던 글들을 고쳐 쓰고 다수의 새 글을 더해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을 쓴 이라영은 한국 사회 주류인 남성, 이성애자, 엘리트의 언어에서 벗어나 여성,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우리 사회에서 ‘변방’이나 ‘비정상’으로 취급받는 소수자의 시선과 감수성으로 한국 사회를 재해석하며 다시 보기를 제안한다. 그 제안의 방법으로써 우리가 일상에서 말과 행위를 통해 쉽게 겪거나 저지르는 폭력을 사유하고 성찰한다. 또 예술사회학 전공자답게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 영화, 노래,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 대중문화를 매개로 한국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을 진단하기도 하고, 그가 거주했던 프랑스의 사례를 끌어와 혐오와 차별에는 국경이 없음을 보여 주기도 한다.
불행히도 우리 모두 혐오와 차별의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 누구든 상황에 따라 약자가 될 수 있으며 계급, 성별, 나이, 학력 등 적어도 어느 한 부분에서는 소수자, 즉 ‘변방’과 ‘비정상’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라영은 ‘변방’이 ‘중심’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세상을 그리지 않는다. 변방이 소멸하지 않고 여러 다양한 비정상들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말할 뿐이다. 사람들 간의 위계와 서열, 혐오와 차별, 소외와 배제가 줄어든 세상. 그런 세상은 거창한 혁명으로 오지 않는다. 그런 세상은 우리가 “비정상 취급을 받거나 소외된 약자이며 때로는 사회의 ‘루저’인 이들이 환대받을 권리를 생각”(12쪽)할 때, “‘그들’을 조롱하고 모욕하며 나는 ‘그들’이 아니고 루저가 아님을 증명하기보다는 모두 연결되어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서로를 환대할 용기”(12쪽)를 낼 때라야 가능하다. 지금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움받을 용기’ 같은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인간관계론이 아닌, ‘환대받을 권리’와 ‘환대할 용기’다.

당신은 사람대접 받고 있습니까?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람 될 권리’를 생각한다!

문화인류학자 김현경에 따르면 사람은 ‘사회의 환대를 받아 장소를 가진 자’다. 사회는 환대로 누가 사람인지 결정하며, 지금까지의 역사는 사람 아닌 이들이 환대받기 위해 애써 온 과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예전에는 ‘사람’이 아니었던 여성, 성소수자, 어린이, 노예, 흑인 등이 점차 사람으로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사람으로 인정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실제 사람대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 잘릴지 모르고 다쳐도 산업재해 인정조차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성폭력 및 데이트 폭력에 노출되어 있으며 여전히 남성의 부속물 취급받는 여성들, 이성애자들에게는 당연한 권리인 결혼을 제한받는 성소수자들, 그밖에도 노숙인, 장애인, 이주노동자들…. 혐오와 차별의 대상인 이들은 진정 사람일 수 있을까? 이라영은 이 책 《환대받을 권리, 환대할 용기》에서 그처럼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람 될 권리’에 초점을 둔다.
저자는 우선 1장 ‘무엇이 변방을 만드는가’에서 세상을 지배하는 1퍼센트의 기득권을 제외한 나머지 99퍼센트의 피지배자들 사이에서조차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자 중의 약자들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가난과 혐오와 차별을 생산하는 구조들을 살펴본다. 이어 2장 ‘변방의 계급들’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성소수자, 어린이, 노숙인 등 그러한 구조에 의해 소외되고 배제된 이들의 삶을 조명한다. 여기에서 저자가 사람뿐 아니라 사람에게 착취당하는 자연까지 그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3장 ‘여성, 성스럽거나 혐오스럽거나’에서는 여성 혐오와 모성 신화를 비판하며, 4장 ‘여성의 노동은 없다’에서는 여성이 주로 담당하는, 우리 사회에서 저평가된 노동을 이야기한다. 5장 ‘폭력이 살아남는 방식’은 범죄와 폭력이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구조적 모순에 대한 것으로 성폭력, 성매매, 낙태 등 주로 여성의 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상의 전쟁을, 마지막 6장 ‘존재에 대한 반대를 반대한다’는 성소수자 문제를 둘러싼 논쟁적인 이야기들을 다룬다.

‘남성, 이성애자, 엘리트’ 중심의 상식을 전복하는,
일상에서의 사소한 질문과 사유!

이라영은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 일상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가령 프랑스 유학 시절 살던 허름한 건물에서 세탁기 문제로 세입자들끼리 다퉜던 기억을 곱씹으며 저소득층의 빈곤을 개인의 문제로 취급하는 일반의 편견을 뒤집기도 하고(34쪽), 노숙인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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