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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지성

사랑의 지성

  • 박상진
  • |
  • 민음사
  • |
  • 2016-04-30 출간
  • |
  • 596페이지
  • |
  • ISBN 978893743304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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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중세의 정신을 종합한 르네상스의 선구자로서 인류 문화가 지향할 목표를 제시한 단테, 그의 대표작 『신곡』의 역자 박상진 교수가 더 깊이 더 넓게 펼친 단테 문학의 정수 이탈리아 문학 연구가인 박상진 교수가 펴낸 단테 연구서 『사랑의 지성: 단테의 세계, 언어, 얼굴』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 문학과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단테 신곡 연구: 고전의 보편성과 타자의 감수성』을 비롯하여 『신곡』과 『데카메론』(역서) 등을 내며 단테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는 1부에서 단테의 알레고리적 언어는 기표를 앞세우기보다 뒤편에 수많은 심층의 의미들이 서성거리고 있음을 일깨우고, 그가 추구한 성과 속의 교차는 어느 한쪽으로 확고하게 나아가기보다 둘 사이로 물러나 깃드는 것이며, 그가 겪은 변신은 서로를 조응할 수 있는 거리를 두며 서로에게서 물러나는 성찰적 나르시시즘임을 밝힌다. 2부에서는 단테가 이탈리어 속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한 발 물러서게 하면서 언어 자체의 소리를 내도록 하여 라틴어를 능가하는 언어로 끌어올리는 정황을 세밀하게 파헤치며, 3부에서는 단테가 물러나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세계를 풍경으로 놓고 그 속에 들어앉은 인간 삶을 바라보았음을 설명한다. 관계 단테는 종말론적 구원의 메시지와 현세적 사건들의 물질성이라는 두 이질적인 세계와 가치들을 조화롭게 묶어 낸 작가였다. 단테의 문학은 우주의 모든 요소들이 조화의 관계로 연결되는 것을 구원의 궁극이라 말한다. 단테가 문학을 펼치는 방식은 위의 두 세계와 가치들이 서로를 넘어서고 스며들면서 또 다른 지평으로 뻗어 나가는 역동성 자체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가 직면하고자 했던 문제들, 즉 인간 이성과 신의 섭리, 육체와 정신, 국가의 권위와 교회의 권위, 속어-변방 언어와 라틴어-중앙 언어, 그리고 속과 성의 관계 들 각각이 어떤 본질을 지녔는가보다는 그들이 함께 이루는 관계, 그리고 그 관계들이 모여서 이루는 더 넓은 관계가 어떠한지를 조명하고 드러내는 것이 곧 단테의 문학인 것이다. 단테의 삶과 문학을 가로지르는 사랑은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경우를 각각의 본질로 규명하는 것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단테는 베아트리체가 없이는 존재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인물이다. 단테와 베아트리체는 사랑으로 관계를 맺는 한에서

목차

서문 1부 단테의 세계 1 자전적 알레고리: 단테가 세상에 말을 거는 방식 울려 퍼지는 단테의 목소리 단테가 말하는 알레고리 단테의 알레고리의 해석 경험의 공유/경험의 작가 단테/자전적 알레고리/세계의 파편적 인식 풍경으로서의 알레고리 2 단테의 사랑: 성(聖)과 속(俗)의 교차 단테에 접근하는 주제들 시대의 요구와 단테의 응답 종교적 경험 단테의 길잡이들 베르길리우스/오디세우스/베아트리체/프란체스카/성모 마리아 사랑의 탐사 사랑의 지성/사랑의 구원 3 단테의 변신 변신의 함의와 단테의 변신 변신으로서의 순례 지옥과 천국의 조응 지옥의 죄인들의 변신 시선과 조응 조응의 불허/조응의 작용 뒤집힌 지옥으로서의 천국 단테의 변신의 독창성 2부 단테의 언어 4 단테의 속어의 양상들 소통의 언어 선택된 언어 망명의 언어 독신에 저항하는 언어 사물의 언어 영혼의 언어 세계시민적 속어 5 속어의 탐사 라틴어와 속어의 관계: 『향연』 어울리지 않은 관계/자발적인 너그러움/모어에 대한 사랑 속어의 지위: 『속어론』 라틴어와 속어의 관계/언어의 역사와 속어의 성격/속어의 사용 6 소리 내는 언어 언문일치와 번역 언문일치의 언어/라틴어의 전유/수평적 번역 소리와 문자 단테가 추구한 속어화 속어화의 역설/과도기의 언어 단테의 속어 살아 있는 언어/단테의 속어가 남긴 것 7 정전의 주변부적 변용: 신채호의 『꿈하늘』 단테를 거슬러 만나기 작가 신채호가 수행한 변용 『꿈하늘』 읽기 『꿈하늘』과 『신곡』/변신: 환상과 사실의 혼융/님의 나라: 신채호의 세계의 구조/ 권력과 싸움/알레고리 『꿈하늘』의 문학 가치 3부 단테의 얼굴 8 색으로 물든 빛: 구원으로 가는 길 색채의 이름 짓기 신-빛의 언어적 재현 매듭의 사랑 색과 빛의 연동 9 풍경의 내면화: 단테와 보카치오, 레오파르디의 상상과 내면의 지리학 풍경의 본질 장소의 시간성 풍경의 존재 방식: 정원 단테와 보카치오의 풍경들 풍경의 자족성/언어의 물결에 흔들리는 풍경 풍경의 내면화 10 문자와 이미지의 침윤: 로세티가 그린 단테의 얼굴들 로세티의 독창성 로세티가 단테의 문학과 연관을 맺는 방식 로세티가 단테에게 배운 사랑은 단순하지 않았다 그리움/물러나기/꿈/인사/사랑/구원 참

저자소개

저자 박상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 문학을 공부하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기호학 이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단테와 비교 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 문학과 인문학 관련 교양 강의를 담당하며, 단테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 『단테 신곡 연구: 고전의 보편성과 타자의 감수성』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문학사』, 『이탈리아 리얼리즘 문학 비평 연구』, 『에코 기호학 비판: 열림의 이론을 향하여』, 『열림의 이론과 실제: 해석의 윤리와 실천의 지평』, 『지중해학: 세계화 시대의 지중해 문명』, 『데카메론: 중세의 그늘에서 싹튼 새로운 시대정신』, 『비동일화의 지평: 문학의 보편성과 한국 문학』, A Comparative Study of Korean Literature: Literary Migration(Palgrave Macmillan) 등이 있고, 역서로 『신곡』과 『데카메론』을 비롯하여 『아방가르드 예술론』, 『근대성의 종말』, 『대중문학론』, 『굿바이 미스터 사회주의』, 『수평선 자락』, 『꿈의 꿈』, 『레퀴엠』, 『인도 야상곡』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지중해, 문명의 바다를 가다』가 있다.

도서소개

이탈리아 문학 연구가인 박상진 교수가 펴낸 단테 연구서 『사랑의 지성』. 저자는 1부에서 단테의 알레고리적 언어는 기표를 앞세우기보다 뒤편에 수많은 심층의 의미들이 서성거리고 있음을 일깨우고, 그가 추구한 성과 속의 교차는 어느 한쪽으로 확고하게 나아가기보다 둘 사이로 물러나 깃드는 것이며, 그가 겪은 변신은 서로를 조응할 수 있는 거리를 두며 서로에게서 물러나는 성찰적 나르시시즘임을 밝힌다. 2부에서는 단테가 이탈리어 속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한 발 물러서게 하면서 언어 자체의 소리를 내도록 하여 라틴어를 능가하는 언어로 끌어올리는 정황을 세밀하게 파헤치며, 3부에서는 단테가 물러나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세계를 풍경으로 놓고 그 속에 들어앉은 인간 삶을 바라보았음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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