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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술래

나는 언제나 술래

  • 박명균
  • |
  • 헤르츠나인
  • |
  • 2016-05-20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9118696301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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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7년 전 고등학생 글쟁이 그가 돌아왔다! “진짜 글쟁이가 나타났다.” 어느 날 페이스북에 이런 글이 떴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많지만 진심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드물다’고 했던가. 1년 전이었다. 그때까지 내가 아는 박명균은 고등학생이었다. 참교육 1세대 선배였고, 열여덟에 세 권의 책을 낸 청소년이었다. 1990년 문예부 내의 소모임에서 나는 그의 책을 들고 친구들과 토론을 하고 있었다. “이것 좀 봐, ‘우리 반 반장’ 읽었어?” 우리는 그의 책을 돌려 읽으며 여기저기 밑줄을 쳤다. 웃겨 죽겠다고 뒤로 자빠지기도 했다. 그 책을 같이 보며 토론했던 친구 한 명은 수업 도중 학교를 뛰쳐나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내내 그가 궁금했다. 학교 내 소모임을 만들고, 선생님을 돌려달라고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민주 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유인물을 뿌리다 학교에서 쫓겨나야 했던 그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러다 만나게 된 그는 과자장수가 되어 있었다. 그의 트럭에는 과자만큼 달고 쓰고 시고 짠 골목길의 인생이 담겨 있었다. 27년 전 친구들과 함께 글을 쓰던 고등학생은 지금은 골목길에서 만난 사람들 속에서 글을 쓰고 있다.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27년 전에 멈춰 있는 글이 왜 이렇게 울렁일까. 나도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이다. “진짜 글쟁이가 돌아왔다.” 하명희_소설가 “네가 원하면 언제든 술래가 되어 줄게.” “그래그래! 네 옆에 있어 줄게.” 과자트럭 위에서 기록한 골목의 풍경, 마음의 무늬 과자트럭이 골목으로 들어와 멈춘다. 차창으로 눈물을 훔쳐가며 글을 쓰는 남자가 보인다. 글 쓰는 과자장수다. 트럭은 그의 생계 수단이자 집필실이다. 그는 운전석에 앉아 자신의 이야기와 술래가 사라진 골목의 풍경, 사람들 마음의 무늬에 대해 글을 쓴다. 삶의 밑바닥에서부터 마음의 근육을 단련해 온 그는 글 속의 주인공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가 언제까지 술래 할 테니까 함께 놀자.” “마지막까지 옆에 있어 줄 테니까 힘들어도 버텨보자.” 그러면서 슬쩍 마음 한 귀퉁이를 무너뜨려 물꼬를 터준다. 그는 먼저 가서 기다리고 나중까지 남아주는 진짜 술래, 언제나 술래다. * 편집후기 * 나랑 같이 놀 사람, 여기 붙어라! 이런 이야기와 글맛, 참 오랜만에 만나는가 싶다. 힘 빼

목차

화보 - 나는 언제나 술래 들어가며 - 내 계절이 올 거라고 1부 숨바꼭질 할 사람 친구의 하루가 쏟아졌다 맹긴이 | 누렁아, 같이 가 | 뽕밭집 도깨비 아줌마 | 사람 될 뻔한 누렁이 | 쥐새끼만 알고 있는 할아버지의 유산 | 돌의자에 새겨진 엉덩이 바위 두 개 | 100가지 놀이가 허락된 맹이네 고향 | 도깨비 눈물로 지은 밥 | 아버지의 영어책 30쪽 | 다하지 못한 숙제 | 무릎 꿇고 동생에게 준 선물 | 가로공원에 어둠이 깔릴 때 | 가로공원에 어둠이 깔릴 때, 그리고 | 피구하다가 자살골? | 25년 만에 만난 지성과 감성 | 먼저 가서 기다리고 나중까지 남아주다 | 바닥에 선 사람들 | 누나는 어디에서 울었을까 | 내가 포기한 지점에서 누군가는 시작한다 | 내가 겨우 도망친 곳에서 시작하는 사람들 | 시냇물의 근원 2부 머리카락 보일라 물꼬만 터주면 된다 박이병의 메소드 연기 | 밥을 지켜라 | 포대를 구한 이병 | 그냥 아는 남자 | 군사기밀 연애편지 | 과자장수의 프러포즈 | 소주가 조금 쓴맛인 날 | 맥주병에서 넘치는 건 눈물이 아니다 | 과자장수의 주눅 든 재떨이 | 두 개의 목표 | 진심이 펄펄 끓는 순간 | 형수님의 집들이 | 가시를 녹이는 말 | 가슴에서 마음을 꺼내놓을 때 | 부부잖어 | 37년 전의 월급봉투 | 숨 돌리다 3부 못 찾겠다 꾀꼬리 여사장이 내게 기댄 날 희망문구 아줌마의 주름치마 | 욕쟁이 슈퍼사장 | 500만 원이라는 모래성 | 남의 편인 남편 | 죽 쒀서 개 준다 | 아이비스 아줌마와 벌인 샅바싸움 | 만병통치약 | 악마가 된 과자장수 | 골목길 부도 |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 | 빚 1억 | 가난은 왜 무서운가 | 채워 주지 못한 친구의 아크릴 매대 | 지금 절실하게 산다는 것 | 정신상실증 | 만 잔의 커피를 마신다는 것 4부 빈집에 숨었다 빈집 참새 | 고구마 | 잔치 | 1975년 | 명수 | 빈집 | 엄마 나가며 - 글쓰기의 액셀을 밟으며 추천의 글

저자소개

저자 박명균 글 쓰는 과자장수 “술래 할 사람이 없다고요? 다들 술래하기 싫어한다고요?” “하하하. 제가 할게요, 술래. 걱정 말고 같이 놀아요, 우리!” 글 쓰는 과자장수. 건국 이래 아이들이 가장 많이 태어났다는 1970년, 전남 고흥군 두원면 대산부락에서 첫울음을 터뜨렸다. 집안에서는 ‘맹긴이’로 불렸다. 여덟 살 되던 해 서울로 이사와 신월동에서 골목대장 맹긴이로 살았다. 수많은 개띠 소년 중 하나로 특별할 거 없는 학창 시절을 보내다 신월중학교 3학년 때 『전태일 평전』을 읽고 삶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 후, 발산동 명덕고등학교로 진학했는데, 당시는 전교조가 한창이던 시절이었다. 학교에서 문예반을 만들어서 교육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다가 무기정학을 받았다. 학교는 그만 다니고 싶었으나 부모님이 말려서 졸업은 했다. 그즈음 그동안 썼던 글을 모아 책을 냈다. 『친구야 세상이 희망차 보인다』(동녘, 1990). 대학 입시는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가방에는 교과서 대신 소설책이 두툼하게 들어 있었다. 그때 읽었던 천 권의 책과 고등학생운동을 하면서 만난 친구들과의 대화가 글의 밑천이었다. 졸업 후, 막노동을 2년 정도 하다가 군대를 다녀왔고, 다시 막노동을 하다가 결혼을 했다. 잠깐 직장을 알아보다가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과자 장사가 19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편, 1990년 당시 ‘동녘 출판사’의 디딤돌 시리즈인 『불량제품들이 부르는 희망노래』(동녘, 1990),『이제 거진 어른인걸요』(동녘, 1990)의 주요 필자로 참여했다. 박명균 페이스북 www.facebook.com/100008471776300

도서소개

박명균 에세이 『나는 언제나 술래』. 전남고흥 대산부락에서의 어린시절부터, 서울 신월동에서의 청년시절, 그리고 일산에 정착한 현재까지 과자장수 '맹긴이' 자신과 그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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