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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묻고 이미지가 답하다

권력이 묻고 이미지가 답하다

  • 이은기
  • |
  • 아트북스
  • |
  • 2016-06-30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6196268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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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은 예술을 만들고, 예술은 권력을 만들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서양미술 대다수의 작품은 ‘인간’에 대한 찬미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신화나 성경 속 주인공 혹은 영웅들이 예술의 중심 소재가 되었고 종교와 예술이 유착하게 된다. 이후 왕권이 강해지면서 예술가의 주 고객층은 교회에서 왕과 귀족으로 옮겨갔다. 그중 르네상스 미술의 절반이 메디치가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필요에 의해 주문 제작된 예술품 뒤에는 권력과 큰돈을 쥐고 있는 권력자가 있었다. 이들은 화가에게 실내 장식을 위한 화려한 신화화와 권위를 높이기 위한 초상화를 주문했다. 자연스럽게 예술가는 주문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켰고, 이는 우리가 오늘날 만날 수 있는 유럽 곳곳의 시청 앞 광장, 분수대 혹은 성당이나 수도원 등에 설치되었다. 이렇듯 미술은 부(富)와 권력이 있는 곳에 존재해왔다. 이미지가 곧 돈과 권력으로 귀결되는 시대, 권력은 미술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으며, 미술은 시대의 물음에 어떻게 응답했을까. 예술가는 무엇을 작품 속에 담았으며, 예술의 본질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에 『권력이 묻고 이미지가 답하다』는 딱딱한 정치와 말랑한 미술, 서로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두 분야를 접목해 그림이 말하는 역사적 사실과 해석을 흥미롭게 풀어가며 미술 속에 숨겨진 정치성을 좇는다. “TV나 영화, 사진이 나오기 전에는 광장의 한가운데 서 있는 동상이나 교회의 벽화나 제단화가 그 역할을 했다. 사람들 대부분이 좁고 어두운 집에 살던 옛 유럽 사회에서 도시 한복판의 광장이나 교회에 놓인 시각 매체들은 영웅을 만들고, 심판자를 만들고, 이를 대중의 의식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6쪽) 삶에는 어디에나 정치가 있다 미술의 시선으로 본 시대의 욕망 이 책은 고대 이집트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르는 현재까지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살핀다. 나아가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담은 작품 속에서 예술가와 권력가의 관계를 모색하고 당대의 시대정신을 추출함으로써 작품의 전방위적 감상을 가능케 한다. 가령 11센티미터에 불과한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를 통해 작품명에 담긴 이데올로기적 태도를 살피고, 앵그르와 들라크루아가 하렘의 여인들을 그린 작품에서 동방을 바라보는 제국주의의 시선을 짚어본다. 이는 작품을 작품 자체로 감상하는 것을 넘어

목차

책을 내며 | 정치에서 비롯된 그림 이야기 1부 · 권력과 이미지의 어떤 관계 신의 후예? 아우구스투스 초상의 크기 옆태의 위엄 “수염을 그려달라” 만들어진 왕의 권위, 루이 14세 정의의 영웅인가, 탐욕의 절대자인가 2부 · 예술가의 눈으로 본 폭력 고야, 폭력을 고발하다 마네의 신중하고 무심한 역사화 예술은 장식품이 아니라 무기 한국전쟁과 피카소 가면의 웃음, 중국의 현대 3부 · 종교라는 이름의 정치 존엄한 그리스도의 정치성 현세를 통치하기 위한 내세의 지옥도 시뇨리아 광장의 영웅, 다비드 로렌초 대공과 화가 고촐리의 응시 침묵의 저항, 군상의 모습을 빌리다 4부 · 다시, 시선의 방향성을 찾다 ‘비너스’라 불러야 할까 그들은 진정 영웅인가 프랑스 교양인의 시선 동방을 바라보는 모순된 시각 대사의 영예와 현실의 고통 5부 ·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이집트의 통일, 승리를 자축하다 아테나의 이름으로 알렉산드로스의 이미지 메이킹 정복왕 윌리엄의 대서사시 6부 · 여왕의 초상화 순결숭배의 아우라, 엘리자베스 1세 왕비에서 단두대로, 마리 앙투아네트 제국의 여왕과 중산층 부인 사이, 빅토리아 여왕 예술의 시대, 엘리자베스 2세 7부 · 그림, 이상을 펼치다 가장 호화로운 계절의 기도서 혁명으로서의 미술 풍경화에서도 정치를 읽을 수 있을까 평화를 가져온 그림의 힘 좋은 정부와 나쁜 정부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 이은기 저자 이은기는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미술사를 시작하였으며 이탈리아 피사 대학에서 서양미술사 전공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 대학 객원연구원,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고, 서양미술사학회 회장과 한국미술사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그동안 홍익대학교 대학원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 고대·중세·르네상스 미술사를 강의했고, 현재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르네상스 미술과 후원자』(시공사, 2002) 『서양미술사』(공저, 미진사, 2006) 『욕망하는 중세』(사회평론, 2013)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이 책은 고대 이집트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르는 현재까지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살핀다. 나아가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담은 작품 속에서 예술가와 권력가의 관계를 모색하고 당대의 시대정신을 추출함으로써 작품의 전방위적 감상을 가능케 한다. 가령 11센티미터에 불과한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를 통해 작품명에 담긴 이데올로기적 태도를 살피고, 앵그르와 들라크루아가 하렘의 여인들을 그린 작품에서 동방을 바라보는 제국주의의 시선을 짚어본다. 이는 작품을 작품 자체로 감상하는 것을 넘어 왜 이러한 작품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는지, 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사회문화적인 맥락에서 작품의 당위성을 이해하게끔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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