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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히틀러에게 이름을 빼앗기다

소녀, 히틀러에게 이름을 빼앗기다

  • 마샤 포르추크 스크리푸치
  • |
  • 천개의바람
  • |
  • 2016-01-28 출간
  • |
  • 216페이지
  • |
  • ISBN 978899798489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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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1950년, 출발 7
2장 악몽 24
3장 영어 선생님 30
4장 나의 정체 46
5장 분홍색 원피스 56
6장 라일락 빛깔 74
7장 학교 83
8장 아리아 소녀의 표본 90
9장 실수 105
10장 뜻밖의 초대 120
11장 의문의 소녀 131
12장 붉은 잉크 142
13장 예이츠 성 151
14장 납치된 아이들 162
15장 사탕 178
16장 검은 점 186
17장 희망의 이름 197
18장 사랑하는 나의 언니 207
작가의 말 212

도서소개

『소녀, 히틀러에게 이름을 빼앗기다』는 바람 청소년문고 여섯 번째 책. 나치가 전쟁에서 패한 뒤, 난민 캠프에서 지내던 나디아는 마루시아 아줌마와 이반 아저씨와 함께 캐나다 브랜트퍼드에 살게 된다. 그리고 진짜 엄마, 아빠는 아니지만 자신을 전쟁의 상처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려는 아줌마와 아저씨, 새롭게 만난 두 친구, 언제든 마음 편히 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이 있어 조금씩 전쟁을 잊어 간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 속에서 나디아는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히틀러를 만나는 그레첸 힘멜을, 가슴에 전쟁 포로 배지를 달고 자신을 라리사라고 부르는 여자아이를 만난다. 자신의 진짜 이름은 ‘나디아’인지, ‘그레첸’인지, ‘라리사’인지 혼란스럽기만 나디아. 불쑥불쑥 떠오르는 기억의 퍼즐 조각을 맞추며 자신의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 가는데…….
히틀러는 나에게 분홍색 원피스를 입히고
손목에 검은 점을 찍었다. 그리고 나의 이름을 빼앗았다!

★2012 CCBC 최고의 어린이 도서상 수상
★2011 아메리카 어린이책작가협회 황금연상 수상
★2011 마니토바 어린이 독자상 수상
★2010 온타리오 도서관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 선정
★2010 리소스링크 최고의 도서상 수상

▣ 작품의 특징
■ 나치의 인종 실험, 레벤스보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는 게르만 족인 자신들이 아리아 인의 후손이며, 아리아 인은 지배자 민족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아리아 인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를 원했다. 히틀러의 비밀경찰(게슈타포)과 SS(나치 친위대)는 ‘생명의 샘’이라는 뜻의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 아리아 인의 숫자를 늘리는 데 힘을 쏟았다.
아이들을 모으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첫째는 마을에서 아이들을 모두 잡아다가 죽일지, 노예로 보낼지, 나치 가족에게 입양 보낼지를 결정했다. 둘째는 특수 훈련을 받은 비밀 여경 브라운 시스터즈가 아리아 인을 닮은 아이들에게 사탕을 주면서 이런저런 질문을 한 뒤 한밤중에 쳐들어가서 아이들을 납치했다.
리다와 라리사 자매도 브라운 시스터즈에게 사탕 세 개에 넘어가 납치당했다. 두 자매는 신체를 62군데로 나누어 인종 검사를 받았다. 금발 머리에 눈이 파란 동생 라리사는 손목에 검은 점을 찍고 레벤스보른이 되었고, 갈색 머리인 언니 라리사는 강제 수용소로 보내져 히틀러를 위해 폭탄을 만들어야 했다(〈소녀, 히틀러의 폭탄을 만들다〉). 마지막 인종 테스트까지 통과한 라리사는 자신이 독일인이며 진짜 부모는 독일인이라는 혹독한 세뇌 교육을 받았다. 말도 생각도 독일인으로 해야 했다. 그리고 독일 장교 부모에게 보내졌다. 전쟁 동안 우크라이나 소녀 ‘라리사’는 죽고 독일인 소녀 ‘그레첸 힘멜’이 태어났다. 가끔씩 기억 속에 떠오르는 라일락 향기와 엄마의 따듯한 품과 가슴에 전쟁 포로 배지를 단 소녀들의 모습이 혼란스럽긴 했지만…….
실제로 히틀러의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은 대단히 성공적이고 혹독했다. 전쟁 이후 많은 아이들이 진짜 부모가 살아 있는데도 독일인 부모를 떠나 되돌아가기를 거부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독일이 전쟁에서 패한 뒤, 많은 아이들이 독일인 가족에게 버림받았다. ‘그레첸’ 역시 독일 장교 가족에게 버림받고 죽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나디아’라는 소녀로 다시 태어났다.

그레첸 힘멜.
드디어 생각이 났다. 나는 그레첸 힘멜로 살아갈 것을 강요받았다.
처음에는 내가 독일인이라고 믿는 척만 했다.
하지만 점점 현실과 뒤죽박죽 뒤섞였다.
벌을 받지 않으려고 독일어로 말하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독일어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행진을 하고 히틀러를 찬양하는 시와 노래를 배웠다.
선생님은 우리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했다. 나는 선택받은 아이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웠다.
라리사는 죽었고, 그레첸이 새로 태어났다.
-본문 중에서

■ 전쟁의 아픔을 치유해 가는 기억 찾기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이반 아저씨와 마루시아 아줌마와 함께 살고 있는 나디아는 조금씩 마음의 평화를 찾아 간다. 그토록 살고 싶었던 평범한 소녀의 삶을 시작하는 듯했다.
하지만 가족을 빼앗고, 고향을 빼앗고, 꿈과 희망을 빼앗았던 전쟁은 이제 그 모든 사실을 떠올릴 수 조차 없게 나디아의 ‘기억’을 빼앗아 버렸다. 전쟁 속에서 끈질기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소녀 나디아는 어이없게도 전쟁을 기억하지 못한다. 나디아이기 전에 자신이 누구였는지, 어떻게 마루시아 아줌마를 만났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수많은 기억들은 뒤섞인 퍼즐 조각이 되어 일상 생활 속에서 불쑥불쑥 떠오르고, 나디아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자동차 그림을 보면서 나디아는 나치 깃발을 매단 나치 장교의 검은색 자동차를 떠올리고 그 안에 앉아서 환호하는 관중을 쳐다보던 자신을 떠올린다. 도서관의 책들을 보면서 나치 장교인 아빠가 읽으라고 주었던 유태인을 죽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독버섯>이라는 책을 떠올린다. 노란색 페인트를 보며 가슴에 노란색 별을 단 유태인 포로 소녀를 떠올리고, 오래된 성을 보면서 자신이 갇혔던 하얀 저택을 떠올린다. 새로 만든 원피스를 입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서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자신을 떠올린다. 연보라색 벽을 보면서 행복했던 시절의 라일락 나무와 꽃향기를 떠올린다.
기억은 나디아에게 슬픔이고, 미움이고, 혼란이고, 때로는 그리움이다. 떠올릴수록 자신의 정체성이 두렵고 전쟁이 무섭지만 나디아는 스스로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라리사도, 그레첸도, 나디아도.
나디아가 하나씩 맞춰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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