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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케어

로스트 케어

  • 하마나카 아키
  • |
  • 현대문학
  • |
  • 2016-01-25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7275749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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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2011년 12월
제1장 천국과 지옥 2006년 11월
제2장 삐꺽거리는 소리 2007년 4월
제3장 로스트 2007년 6월
제4장 롱패스 2007년 7월
제5장 황금률 2007년 8월
에필로그 2011년 12월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하마나카 아키 장편소설 『로스트 케어』. 경제 거품이 꺼진 도시 X현의 야가 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노인들이 살해당한다.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그들의 죽음은 모두 자연사로 판정된다. 2006년 11월 4일, 검사 오토모 히데키는 친구 사쿠마의 소개로 개호가 필요한 아버지를 억대의 고급 유료 실버타운인 〈포레스트 가든〉에 모신다. 개호 업계 1위인 포레스트사의 영업부장 사쿠마는 오토모에게 ‘개호 비즈니스’의 밝은 전망과 성장을 이야기하지만 이듬해 여름 포레스트는 부정행위가 감사에 걸리면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하고, 수많은 개호 난민이 발생할 위기가 닥쳐온다. 포레스트 사태가 악화되는 사이 노인을 상대로 한 사기를 벌이던 사쿠마는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오토모가 근무하는 X현의 고객 데이터를 팔아넘긴다. 한편 오토모가 백발 남자와 스쳐 간 날, 포레스트 계열 야가 케어센터 직원 시바 무네노리는 개호 사무소에서 어떤 ‘변화’를 알아채는데….
논픽션 이상의 리얼리티로 그린 사회 미스터리의 걸작!

제16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수상작
2014 미스터리를 읽고 싶다! 신인 1위
2014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0선

제16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수상작 하마나카 아키의 『로스트 케어』가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신인상 예선부터 압도적인 평가를 받은 『로스트 케어』는 아야쓰지 유키토, 곤도 후미에, 곤노 빈, 후지타 요시나가 심사 위원 전원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매기며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뽑으면서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신예 하마나카 아키는 이어 발표한 『침묵의 절규』 역시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현재, 향후 추리소설계를 이끌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일명 사회파 미스터리로 분류되는 『로스트 케어』에 대해 곤도 후미에는 “본격 미스터리의 재미를 제대로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회의 어둠을 파헤쳐 인간을 깊이 있게 그려내는 걸작”이라고 평한다. 이 작품이 다루는 ‘사회의 어둠’은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에 이르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노인 개호介護’ 문제이다. ‘개호’는 일상생활에서 환자 혼자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는 행위를 뜻한다. 불과 십수 년 전만 해도 효孝를 중시하는 아시아 문화권의 정서상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한 전통처럼 여겨졌던 이 일은 고령화 장수 시대, 핵가족화, 저출산, 빈부 격차의 심화 등 가속화되는 현대사회의 문제들과 맞물려 새로운 사회적 병폐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사회 발전 구조를 따라가는 우리나라에서도 ‘개호보험제도’를 본뜬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2008년부터 시행되었고, 노인 관련 사업은 점점 확대되어간다. 많은 언론이나 기관들은 고령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한편으로 규모가 커지는 노인 사업은 미래형 투자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 그러나 『로스트 케어』 속 실제 개호제도와 노인 사업의 현장은 ‘복지 비즈니스화’의 구조적 문제와 인식 부족, 자본의 유무에 따라 벌어지는 노인 격차, 개호 직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 등 곳곳에 거대한 구멍이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거짓된 환상을 무너뜨리고 고령화의 진정한 현실과 마주하게 한다.
하마나카 아키는 20대 후반까지 실감이 없던 ‘개호’라는 것에 “어느 날 갑자기 나 자신이 당사자가 되었다”고 한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일을 직접 경험한 이후 그는 이 주제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오락성 높은 미스터리 소설로서 『로스트 케어』를 써냈다.
‘개호 대상 노인 연쇄살인’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로스트 케어』는 분명 픽션이지만 지금 누군가가 겪고 있는 이야기이자 통계와 사례로 증명된 현실의 모습이다.

◇ “사람이 죽지 않는다니, 이렇게 절망적일 수가!”
초고령화 사회에 경종을 울린 ‘개호 노인 살인’의 전모가 밝혀진다

요코는 긴장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다른 피해자 유족들의 모습을 살폈다.
다들 하나같이 뭔가를 참는 듯이 굳은 표정이라 속마음을 읽어낼 수 없다.
재판장이 계속해서 판결 이유를 읽는데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 말들은 의미를 잃은 기호 같았다.
요코는 다른 피해자 유족들을 붙들고 진심을 묻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어때요? 〈그〉가 당신들을 구원해주었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나요? _ 본문 15쪽

2011년 12월 2일, 〈그〉에게 사형이 선고된다. 〈그〉는 무려 43명을 살해했다.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개호’가 필요한 노인이었다. 의문의 살인자 〈그〉에 대한 재판 장면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피해자 유족과 검사, 개호 회사 종사자 등 알게 모르게 서로 접점을 가지고 있던 사건 관계자 각자의 시점을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노인 연쇄살인 사건의 전모를 드러낸다.
이 소설의 주요 배경의 하나는 2007년 10월, 일본 최대 개호 기업인 콤슨사가 비리 적발로 48년 만에 문을 닫은 ‘콤슨 사태’다. 정부가 법을 개정할수록 기업에 지급되는 보수가 깎이는 등 결국 적자로 돌아선 회사는 부정을 저지르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었으나, 노인을 돌보는 일로 돈을 번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던 여론은 실상을 파악하지 못한 채 개호 업계에 뭇매를 때렸다. 당시 가족 개호를 경험하고 있어 누구보다 이 상황에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작가는 소설에서 사태의 주요 원인을 한 회사의 비리 문제로만 집중해 보도했던 현실보다 나아가 그 실상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2000년 일본 개호보험제도 실시, 2006년 개호보험법 개정, 2007년 콤슨 사태와 주에쓰 앞바다 지진 그리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실제 현실에서 일어났던 사건 사고들에 영향을 받아 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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