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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파리를 맛있게 했다

사랑이 파리를 맛있게 했다

  • 손현주
  • |
  • 앨리스
  • |
  • 2016-01-25 출간
  • |
  • 324페이지
  • |
  • ISBN 97889619625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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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말

1부
종일 뭉근하게 끓인 카술레와 토속 와인 한 잔
혁명과 음식
바게트 먹으러 파리에 간다고?
굴과 샤블 리가 진리라고? 노,앙트르되메르!
달콤하고 화통하며 은밀한 파리의 재래시장
파리지엔의 아침 연습
느리게 어슬렁거리며 즐기는 주말 노점 브런치
* 파리지엔느의 단골집
파리의 뒷골목에서 만난 작은 식당, 피르맹르바비에
명장의 모던 프렌치, 세밀라
100년을 지켜온 파란 열차집, 르트항블뢰
예술과 실험이 교차하는 즈키친갤러리
짜장면에서 감자탕까지 향수를 깨우는 송산
동유럽 풍미 가득한 빵집 파티스리비엔누아즈
* 파리지엔의 단골집
지성의 산실, 레되마고
5유로의 행복
파리의 쌀국수에는 영혼이 담겨 있다
파사주의 낯선 시간 통로, 비스트로비비엔
지극히 프랑스다운 저녁, 라쉐즈오플라퐁

2부
리옹의 거리는 어둡고 사람은 없었네
미식가를 넘어 요리사로
요리를 하겠다고?
파흐동, 메르시보쿠리옹
꿈의 폴보퀴즈
눈물의 로마네콩티
파리로
요리의 대모, 줄리아
르코르동블뢰 수업 참관기
르코르동블뢰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눈이 박힌 토끼
위험한 그녀
종일 지하실에서 버섯과 허브만 다듬었어요
요리사의 15시
무려 비둘기 40마리야
정어리 분탕질
눈썹을 그리고 자는 여자
물컵 던지던 루소, 결국은 스타주 연장
오픈과 밀폐 사이
프랑스 주방 엿보기
쇼,쇼! 뜨겁다고, 비켜!
3천 유로의 경험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살아라
지금, 당장, 가슴 아린 청춘아

3부
고흐는 살아 있다
고흐를 떠올리며, ‘화가의 길’
인도, 오스트리아, 프랑스
걸어라, 당신은 자유다
2층에서 본 거리
개와 노파
파리의 멋쟁이 할머니들
아무도 날 간섭하지 않아서 좋아
파리의 정체성
비 오는 날에 만난 모나리자
낯선 인연을 기다리는 셰익스피어앤캠퍼니
파리의 과거를 엿보다
센강에서 왈츠를
보따리 장사처럼 등장하는 여름 배구장과 백사장
당당하면 패션이다
파리는 위험하다, 지저분하다
파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
날마다 퐁피두
프랑스 사람처럼
파리 낭만의 꼭짓점, 도빌
치즈와 사과 와인이 맛있는 퐁레베크 마을
몽생미셸과 생말로
실 부 플레!

도서소개

『사랑이 파리를 맛있게 했다』는 전직 신문사 기자 출신으로, 음식과 와인 칼럼니스트이자 사진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손현주가 지난 2년간 이 도시를 드나들며 그 사랑을 기록한 “파리 오마주”이자 “파리 감성 상자”다. 파리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와인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15년 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흙먼지 폴폴 이는 포도원 고랑을 돌아다녔고, 그 주인들과 잔을 기울였으며, 주머니 여유만큼 와인 가게를 서성거렸다. 그러면서 파리라는 공간은 조금씩 그녀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무심히 걸으며 난 많은 자유를 얻었다!”
― 자유로운 영혼 손현주의, 파리에서 보낸 아름다운 한철

“나는 아침의 파리도 사랑하고, 저녁의 파리도 사랑하고, 봄의 파리도 사랑하고, 여름의 파리도 사랑하고, 가을의 파리도 사랑하고, 겨울의 파리도 사랑한다.”
왕년 프랑스 최고의 국민 가수이자 배우인 이브 몽탕은 파리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노래했다. 그러고 보면 세계의 그 어느 도시보다도 파리만큼 ‘사랑’이라는 말과 어울리는 곳도 드물지 싶다. 비록 너무나 흔해서 심히 식상하기까지 한 단어이지만, 그럼에도 역시 파리는 영원히 사랑일 것이다.

이 책은 전직 신문사 기자 출신으로, 음식과 와인 칼럼니스트이자 사진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손현주가 지난 2년간 이 도시를 드나들며 그 사랑을 기록한 “파리 오마주”이자 “파리 감성 상자”다. 파리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와인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15년 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흙먼지 폴폴 이는 포도원 고랑을 돌아다녔고, 그 주인들과 잔을 기울였으며, 주머니 여유만큼 와인 가게를 서성거렸다. 그러면서 파리라는 공간은 조금씩 그녀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단순히 파리의 미식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능하게 한 산실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간다. 프랑스 학교에서는 요리사를 어떻게 길러 내는지를 비롯하여, 그곳의 주방 풍경, 요리사의 치열한 하루하루와 애환 등을 ‘빈’(본명 최수빈)이라는 한 젊은 여성 요리사의 이야기를 통해 현장감 있게 들려준다. 사실 파리의 맛과 문화를 이야기하는 책은 이미 차고도 넘칠 만큼 나와 있다. 이 책이 그런 유의 것과 다른 점이라면 바로 이런 대목일 것이다. 그 밖에도 벼룩시장, 헌책방, 레즈비언 전문 서점, 빈티지 구두 가게, 퐁피두광장, 마레 지구, 할머니들의 남다른 패션, 센강 주변의 풍경 등 느릿한 산보객으로서 해찰하며 담은 파리의 구석구석도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그 풍경에는 파리만의 자유와 해방과 낭만이 넘실거린다. 그래서인지 저자도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무심히 걸으면서 난 많은 자유를 얻었다. 〔중략〕 누구도 의식하지 말자. 파리에서 나는 혼자이며,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다. 여름에 겨울 코트를 입고 다닌들, 다 벗고 다닌들 그들은 무관심하다. 그러니 파리에서는 자유로워지자, 걷고 즐기면 그만이다.”(239쪽)

그렇다고 파리에 대한 예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맛과 관련해서만 보더라도 현재 파리는 자신만의 정체성이 모호해진 것 같다고 말한다. 코스모폴리탄적인 도시답게 음식에서도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제국처럼 변하여 ‘이것이 파리의 음식이다’라고 할 만한 게 없어 보인다고 냉정하게 평가한다. 미슐랭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들의 허와 실도 짚었다. 또한 거리에서는 늘 조심해야 해야 할 만큼 현재 파리는 많이 위험하다고도 전한다. 어린 집시들에게 순식간에 털리는 경우도 흔하고, 대놓고 신체를 위협당하며 갈취당하는 일도 다반사라고 한다. 그뿐인가. 파리의 거리 여기저기서 들끓는 냄새는 또 어떠한가. 그런 것이 싫어 한동안 이 도시를 멀리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파리가 가진 어떤 상징성 혹은 아우라 때문인지 한 계절만 지나면 가슴속에 들어와 있었다고 하니, 오명과 고귀함이 공존하는 이 도시는 그곳을 걸어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묘한 마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자신만의 체취가 느껴지는 글맛과 함께 이 책에서는 사진을 보는 맛도 각별하다. 저자의 해찰에는 카메라도 늘 함께했다. 사실 그녀는 이미 개인전까지 연 바 있는 프로 사진가다. 온 국민이 사진가라는 시대라고 할 만큼 이미지가 범람하지만, 사진적인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감각적으로 잘 담아 낸 사진들을 모두 보고 나면 파리에 무척 가고 싶을지도 모른다.

세부 소개

파리에 대한 저자의 사랑은 크게 세 부분으로 변주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저자 본연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미식 산책이 담겨 있다. 바게트에서부터, 도시 외곽으로 있는 작지만 저렴하면서도 알찬 식당들이며, 미슐랭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직접 맛을 보고 쓰고 싶은 곳만 썼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맛에 대한 이런저런 주관적 비평보다는 분위기와 배경을 그리는 데 초점을 두었다. 저자의 미식 산책 한가운데는 와인이 놓여 있다.
“생각해보면 프랑스 음식이 콩콩거리며 조심스럽게 가슴속에 들어온 것은 순전히 와인 때문이지 싶다. 프랑스에서는 음식이 있는 자리라면 자연스럽게 와인 잔이 놓이며, 서로 잔을 부딪치며 웃는다.”(19쪽)
프랑스인들에게 와인은 단순한 술이 아니라 이 땅과 우주의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는 깊은 영감의 우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어린아이 눈동자처럼 초롱하거나 석양처럼 그윽한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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