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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음식의 실제 가격

값싼 음식의 실제 가격

  • 마이클 캐롤런
  • |
  • 열린책들
  • |
  • 2016-01-30 출간
  • |
  • 456페이지
  • |
  • ISBN 978893291741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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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문
2. 저가 식품, 세계화, 그리고 개발
3. 저가 식품과 분쟁
4. 저가 식품, 기아, 그리고 비만
5. 저가 육류
6. 저가 식품과 환경
7. 저가 식품…… 그러나 도대체 얼마에?
8. 저가 식품, 지역 사회, 그리고 문화
9. 저가 식품으로 승리하는 자는?
10. 적정 가격의 식품 체계를 만들려면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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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값싼 음식의 실제 가격』은 우리가 싼값에 음식을 소비할 수 있는 이유가 현행 식품 체계의 비정상성에 있음을 밝힌 책이다. 값싼 음식의 가격표 뒤에 가려져 있는 개인과 집단의 희생을 되짚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와 상생의 길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다.
값싼 음식의 가격표에 가려진
자연, 사람, 문화의 값비싼 희생

모든 식품 체계의 목표는 예측 가능한 미래에 인류를 먹여 살리는 것이다.
하지만 저가 식품 체계는 이러한 목표를 성취할 의지가 없다.
그럴 능력 또한 없다.

저가 식품, 인류를 먹여 살릴 임무를 부여받다

콜로라도 주립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마이클 캐롤런의 『값싼 음식의 실제 가격』이 출간되었다. 캐롤런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농업 정책, 환경, 식품 체계에 대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일반 독자들을 위한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펴내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싼값에 음식을 소비할 수 있는 이유가 현행 식품 체계의 비정상성에 있음을 밝힌다. 값싼 음식의 가격표 뒤에 가려져 있는 개인과 집단의 희생을 되짚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와 상생의 길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다.
2003년 9월 10일, 전 세계 농민들이 모인 세계 무역 기구WTO 회의장 앞 시위 현장에서 한국의 농민 이경해는 WTO의 농업 정책을 비판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들고 있던 팸플릿에는 〈WTO가 농민을 죽인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덤핑, 급증하는 수입 농작물, 정부 예산의 부족〉 등의 문제로 무너져 버린 농민들의 생활과 〈국제 곡물 가격이 매우 낮음에도 많은 저개발 국가들에 기아가 만연〉한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캐롤런은 이 사건이 저가 식품 체계에 만연한 불합리성과 그것로부터 예상할 수 있는 비극적 결과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고 말한다.
첨예한 찬반 대립 속에서도 저가 식품 체계는 1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주류로 받아들여졌을까? 그들은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싼값에 음식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즉 대량 생산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세계 식량 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나치게 노동 집약적이고 비효율적인 전통적 소규모 농업은 전 인류를 먹여 살리기에는 발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농업 기술과 정부의 지원 등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증가하는 비농업 인구를 먹여 살리고 생산 이익을 도시에 재분배하는 등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싼값에 대량 생산된 음식의 불편한 진실

이론을 현실에 적용되었을 때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캐롤런은 결과적으로 저가 음식 체계는 실패한 발상이라고 주장한다. 경제 개발의 수단으로서 성공을 거둔 적이 없었을 뿐더러, 오히려 국제 분쟁, 기아, 비만, 환경과 문화 파괴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키웠고, 몇몇 사례는 그야말로 재앙의 수준이었다고 일갈한다. 저가 식품 체계가 가진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과 구조적 모순을 살펴보자.
식량 안보의 중심에 있었던 것은 대부분의 개발 도상국, 그중에서도 농촌 지역의 빈곤이다. 개발주의자들은 세계 소농들의 생산성 증대를 통해 이러한 지역 불균형의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 방안으로 녹색 혁명을 제안했다. 녹색 혁명은 품종 개량이나 유전자 조작과 같은 기술 개발과 전통적인 농업 방식에서 벗어난 산업화된 생산 방식을 통해 효율성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하지만 효율성만을 강조한 정책은 산업화에 부적절한 농작물의 생산량 하락,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토양 오염과 수확량 감소, 연료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 파괴 등으로 이어졌다. 캐롤런은 이러한 부정적 영향이 미국과 같은 나라의 소규모 가족 농장들이 아닌 개발 도상국의 수백만 농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지적한다. 녹생 혁명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20년간 빈곤층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하여 3억 명에 이르렀고, 이는 아프리카 전체 인구의 40퍼센트를 넘는 수치다.
캐롤런은 자유 무역 시스템의 불공정성 또한 지적한다. 녹색 혁명이라는 미명의 동일한 출발선에서 전 세계의 농민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한다는 자유 무역은, 그러나 근본적으로 선진국에 유리한 조건일 수밖에 없다. 국가 지원이라는 측면을 예로 들어 보자. 선진국은 막대한 지원 아래 자국의 농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반면 국가 여력이 도시에 편향된 개발 도상국은 농업 분야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선진국은 농민 1인당 매년 6,000~10,000달러 규모의 보조를 받는 반면, 개도국 중 예를 들어 아프리카는 매년 1인당 10달러 미만의 지원만 있을 뿐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일 10억 달러가 농업 지원에 사용된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선진국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출되고 있다. 이러한 불평등이 만든 상대적 불이익은 결국 개발 도상국의 농민들에게 돌아간다.

누구를 위한 저가 식품인가

저가 식품은 수백만의 영세 농민들의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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