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이해 - 후암기 전략을 가지고 공부하자.
먼저 숲과 체계를 보고 개략적인 이해를 잡고, 개념이 문제되는 경우 상을 잡고, 이론모형이 문제되는 경우 키워드를 통해 하나하나 정복해 나간다. 이때 단어에 집착하면 안 된다.
2. 내게 맞는 공부 방식을 찾자. 보통 합격자에게 많이 듣거나 자신보다 먼저 공부했던 수험생들의 경험담을 많이 참고한다. 문제는 수험생의 가장 큰 적의 하나가 “귀가 엷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시행착오를 몇 달 혹은 1년 이상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
3. 자신에 맞는 수업을 선택하자.
이론수업과 문제풀이 수업에서 얻어 갈 수 있는 것이 다르다. 이론수업은 기초를 체계적으로 다지는 데 효과적이며, 문제풀이 수업은 자신이 헷갈렸던 부분을 정리하고 알고 있다고 착각했던 부분을 효과적으로 정리해 준다. 따라서, 필요한 때에 필요한 수업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
4. 시험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시험은 장기전이며,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술과 같은 유혹이 끊임없이 맴돌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만의 뒤끝 없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갖고 시합일정에 맞추어 몸을 만들어 가는 운동선수처럼 시험일정에 맞추어 자신의 생체리듬과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방법이자 공부에 필요한 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운동이다. 운동을 꾸준히 해 주어야 한다. 주말에 공부하고 주중에 2~3일을 까먹는 어리석음을 피해야 한다. 시험 한 달 전까지는 1주일에 한 번은 꼭 쉬자. 대신, 주중에 수업이 있는 날은 최소한 6시간을, 수업이 없는 날은 최소한 8시간은 꾸준히 공부하자.
5. 책상에 앉아 있다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하긴 하는데, 또 방향을 잘못 잡은 것도 아닌데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그것도 특정 과목만의 문제가 아닌 몇 과목이 공통적으로 그렇다. 왜일까? 공부하는 방식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많은 수험생들의 경우 책을 보면 대충은 알 것 같고 해서 그냥 넘어간다. “나중에 외워야~쥐!” 하는 생각으로… 그런데 그것으로 끝이다. 수업 들으면 알 것 같고, 이해된다. 문제는 그것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수업에서 중요한 것은 복습을 어떻게 하는지에 달려있다.
정리한 필기노트 혹은 요약집을 보면서 흐름을 잡고, 중요 이론에 대해 중얼중얼하면서 중요 키워드와 내용을 정리해 보아야 한다. 영어라면 문장을 독해해보고, 필요하면 단어를 찾아보듯이, 경제학이라면 그래프를 직접 그려보아야 하고, 국사라면 사건의 전개를 연상하면서 시대흐름을 꿰보고, 행정학이라면 이론 모형 전체를 연습장 혹은 머릿속에 그려본다거나 하면서 정리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문제를 푼다. 문제를 풀면서도 대충은 없어야 한다.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예를 들어) 모의고사 형태라면 시간 내에 풀어야 한다. 점수를 매기고, 왜 틀렸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오답지를 만든다(오답지는 별도로 만들 수도 있고, 자신의 필기노트나 만들어진 요약집에 가필 형태로 한다). 틀리는 문제에서 또 틀리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기본교재로 돌아와 내용을 읽어 가면서 놓쳤던 나무를 하나하나 다시 챙긴다. 중요하다고 배웠던 내용 중에 까먹었던 것을 노트에 옮긴다.
6. 정리와 마무리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자.
첫째, 정리되지 않은 지식은 시험장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사를 예로 들자면, 흐름은 알았는데 정리가 안 되어 있거나 암기가 안 되어 있는 경우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것과 똑같다.
둘째, 기본 내용을 잡아 가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내용을 아는 것 같은데 시험에 나오는 지문은 독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문제에 적응이 안 되어 있거나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아가, 문제를 풀면서 헷갈렸던 내용이 잡히고, 문제를 풀면서 필수사항을 암기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시험이 다가오면 최종 정리를 해야 하는데, 두꺼운 기본서를 짧은 시간에 체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면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① 요약집이나 필기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하자. 문제집을 풀면서 자주 틀리는 지문이나 꼭 암기해야 할 내용을 가필해 나간다. 이때, 연필로 가필하거나 ‘포스트 잇’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더 이상 헷갈리지 않는다면 지우거나 떼어 내면 되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마지막 한달 혹은 시험 전 1주일 동안 반복해 나가는 것이다.
② 문제집을 최대한 활용한다. 문제집은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 공부의 연장선에서 보아야 한다. 그리고, 여러 문제집을 한번 풀고 버리는 것보다, 볼륨이 있는 문제집 한 권을 세 번 이상 보는 것이 좋다.
③ 공부를 하면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 중에 어느 부분 혹은 어느 내용이 정리가 안 되어 있는지 혹은 암기가 안 되어 있는지가 대충 잡힐 것이다. 이것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책 마지막에 덧붙여질 Tree 형태로 되어 있는 「행정학 마무리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문풀 수업 마지막에 해 주는 스피드 체크 영상과 함께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이 책 각 장마다 붙어 있는 remind check list를 좀더 보완한 내용은 공단기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려진 자료를 다운로드받아서 시험 전에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