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에 관한 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편집자도,
출판사 대표도 웃으며 묵혀있던 설움을 쏟아낼 수 있도록 도움 준 책.”
이도훈 작가와 이번 『도망가자, 바다면 더 좋고』를
출간하기 위해 2년이란 시간을 함께 작업하였다.
진심으로 그에 글을 사랑한 독자이었기에,
소중하게 전달받은 원고를 읽으며
수없이 웃고, 울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어떻게 해야 사람이 저리 다정할 수 있을까.”
차갑게 식은 세상 속, 자신에게도 얼마 남지 않은
온기를 독자에게 건네는 모습이 한없이 소중했다.
대중성이 있는 글보단 ‘한 사람’이 진정 나아질 수 있게끔,
‘올바른 나침반’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주는 작가의 소망.
“도망가자.”
누군가에겐 이 말 한마디조차 필요했을 것이며,
자신이 붙잡고 있던 불안과 걱정을 내려놓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 아픔과 우울이란
마치 바다의 지평선처럼 끝이 없기에
항해사가 적당한 위치를 파악하고 옮기듯,
우리의 인생에 있어,
현재보다 더 안온한 곳으로 데려다 줄 이야기
『도망가자, 바다면 더 좋고』를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