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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IFRS17 도입' 앞두고 보험계리사 모시기 치열

에듀채널 ㅣ 기사입력 : 2018. 08. 30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새로운 회계제도인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계리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높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보험사간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하다.

보험계리사는 보험 관련 회계 전문가를 말한다.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IFRS17 도입과 자본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한 K-ICS 시행을 앞두고 보험료와 책임준비금을 산출하는 보험계리사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보험사의 보험계리사는 949명으로 전년 동기 894명 대비 55명(6.15%) 늘어났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대형사에 계리사가 쏠려 있었다. 가장 많은 계리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삼성화재(126명), 삼성생명(124명)이다. 이어 교보생명(64명), 현대해상(60명), 한화생명(54명), KB손해보험(49명) 순으로 많았다.

중소형사 가운데에선 신한생명이 37명으로 증가폭이 뚜렷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31명), 메리츠화재(29명), 미래에셋생명(22명) 순으로 보험계리사가 많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도입을 앞두고 수시로 계리사 채용을 하고 있다"며 "계리사는 상품부서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업무 등에도 꼭 필요한 인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늘어난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보험사들은 인력 충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내 보험계리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949명을 포함해 1500명 가량이다.

보험업계는 보험 부채 평가가 원가 기준에서 시가 기준으로 바뀌는 IFRS17 준비를 위해선 계리사 3000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공급이 수요의 절반밖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 계리사를 웃돈을 주고 스카우트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입사원 채용 시 계리사 자격증 보유자는 별도로 뽑고 있으며 기존 직원들에 대해서도 계리사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계리사 인력난 해소로 보험업계의 숨통을 트여주기 위해 시험 기준 완화를 예고했다. 당국은 내년부터 2차 시험에서 60점 이상을 얻은 과목은 그해부터 5년 동안은 합격으로 인정하고, 1차 시험을 면제하는 대상도 늘리기로 했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표준위험률·이율을 이용해 보험료를 산출해 보험계리사의 역할이 제한적이었지만, 보험가격 자유화 이후 다양한 보험요율 산출, 정교한 지급여력 산출방식 도입, IFRS17 도입 등으로 보험계리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서울파이낸스(http://www.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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